11일 미얀마 양곤에서 반 군부 시위대가 앞서 미얀마 군경의 총탄에 머리를 맞고 숨진 친 민 뚜(25)를 기리기 위해 구호를 외치며 촛불을 밝히고 있다. 친 민 뚜는 11일 세살배기 아이와 임신 중인 아내를 뒤로 하고 반 군부 시위에 참석했다가 주검으로 돌아왔다. 2021.03.12. (출차: 뉴시스)
11일 미얀마 양곤에서 반 군부 시위대가 앞서 미얀마 군경의 총탄에 머리를 맞고 숨진 친 민 뚜(25)를 기리기 위해 구호를 외치며 촛불을 밝히고 있다. 친 민 뚜는 11일 세살배기 아이와 임신 중인 아내를 뒤로 하고 반 군부 시위에 참석했다가 주검으로 돌아왔다. 2021.03.12. (출차: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13일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미얀마 군부가 쏜 총격으로 최소 2명이 숨졌다.

미얀마 현지 매체 DVB에 따르면 이날 새벽 양곤 따께타 경찰서 앞에서 체포된 이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민들을 상대로 경찰이 발포했다.

최근 미얀마 주요 도시에서는 군경이 심야 시간대에 주택가를 돌며 반 쿠데타 시위대를 체포하는 경우가 많다.

미얀마 정치범지원협회(AAPP) 등에 따르면 지난달 1일 쿠데타 이후 12일까지 70명 이상의 미얀마 민간인이 군경의 총격 등에 의해 사망했다. 또한 2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군경에 체포·구금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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