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점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회의 시작 전 생각에 잠겼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10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점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회의 시작 전 생각에 잠겼다.

앞서 금통위는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3.00%로 동결했다. 최근 수출 호조가 지속되는 등 국내 경기가 상승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과 대외적으로는 미국 경제 성장률이 둔화하는 등 세계경제 회복세가 느려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러한 분위기는 이번 달에도 지속되고 있어 금리 전망을 놓고 금리 동결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그러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개월 연속 4%대로 높은 수준이고 석유류와 농산물 등 가격변동이 심한 품목을 제외한 근원물가 오름세도 지속하고 있어 금리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특히 하반기에 예정된 전기·버스 등 공공요금 인상도 고려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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