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둔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서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검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1.2.2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둔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서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검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1.2.25

‘백신관리 3단계 점검체계’ 구축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지역 의료기관 2곳에서 냉장고 고장과 온도조절 미흡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폐기됐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9일 기준 서울지역 의료기관에서 백신 폐기사례 2건이 발생했다”며 “1건은 냉장고 온도조절 미흡으로 백신 1바이알이 동결돼 폐기했으며 1건은 냉장고 고장으로 백신 5바이알이 폐기됐다”고 말했다. 

시는 ‘백신관리 3단계 점검체계’를 구축해 자가점검-정기점검-수시점검 방식으로 백신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일일 자가 점검은 전체 예방접종기관 345개소를 대상으로 매일 2회 이상 냉장고 온도 기록 및 작성일지를 보관하기로 했다.

정기점검은 매월 서울시와 자치구가 전체 예방접종기관에 대해 백신 인수·보관·폐기 등 관리 전반을 점검할 방침이다. 

서울시와 자치구에서 수시점검(불시 현장점검)을 통해 디지털 온도계 미보유 등 관리 미흡이 확인될 경우 위탁계약 해지 등으로 엄중히 대응하기로 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안전한 접종을 위해 대상자들은 접종 전 건강상태를 잘 점검하시고 예진 시 알레르기 등 소상한 정보를 알려 주시기 바란다”며 “접종 후에는 이상반응에 대해 충분한 시간을 두고 관찰하고 적절한 휴식을 취하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 신규 확진자가 최근 20일간 130명대 안팎으로 정체 상황이고 봄철 여행, 각종 활동·모임 증가로 일상감염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정부 방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2주간 더 연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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