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지난 2월 20일 서구 보험사 콜센터 집단감염으로 인해 광주 서구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 모습이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1.3.2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 서구 보험사 콜센터 집단감염으로 인해 광주 서구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 모습이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DB

지역발생 467명-해외유입 21명 발생

누적확진 9만 4686명, 사망자 1662명

경기 166명, 서울 140명, 인천 31명

어제 3만 5679건 검사, 양성률1.37%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된 가운데 12일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에 근접한 수준까지 올라가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현재 적용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직계 가족을 제외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2주간 다시 연장키로 했다. 당초 계획은 오는 14일 하향 조정될 예정이었으나 확진자 수가 늘면서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88명 발생하면서 400명대를 기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9만 4686명(해외유입 7267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488명 중 467명은 지역사회에서, 21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최근 1주일(6일~12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418명→416명→346명→446명→470명→465명→488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435.5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465명 중 444명은 지역사회에서, 21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38명, 부산 14명, 대구 4명, 인천 29명, 광주 2명, 울산 4명, 경기 157명, 강원 12명, 충북 27명, 충남 3명, 전북 4명, 전남 4명, 경북 9명, 경남 56명, 제주 2명이다.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서울 종로구 요양시설과 관련해 지난 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5명이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종사자 3명(지표포함), 입소자 2명이다.

서울 동대문구 요양병원과 관련해서도 접촉자 추적관리 중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0명이다. 구분하면 종사자 2명(지표포함), 간병인 1명, 환자 10명, 가족 5명(+1), 지인 2명 등이다.

이순신종합운동장 선별진료소 운영 모습.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1.3.4
이순신종합운동장 선별진료소 운영 모습.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DB

어린이집과 관련해선 경기 수원시 장안구 소재 한 어린이집에서 최초 확진자의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5명이다. 구체적으로 직원 5명(지표포함), 가족 3명(+2), 원생 7명(+1)이다.

학원과 관련해선 경기 화성시 소재 댄스교습학원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이들은 이용자 8명(지표포함), 직원 1명, 가족 3명(+2) 등이다.

이외에도 경기 용인시 기흥구 일가족 및 지인 감염사례와 관련해 지난 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8명이 무더기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9명이다. 구분하면 가족 4명(지표포함), 지인 15명 등이다.

이날 발표된 해외유입 확진자 21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0명, 유럽 2명, 아메리카 6명, 아프리카 3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6명, 지역사회에서 15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9명이며, 외국인은 12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140명, 경기 166명, 인천 31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337명이 나왔다. 전국적으론 대전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국내 사망자는 10명 발생해 누적 1662명(치명률 1.76%)이다. 위·중증 환자는 127명이다. 격리해제자는 1068명 증가돼 누적 8만 5743명이다. 격리치료자는 590명 감소해 7281명이다.

국내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701만 2664건이며, 이중 684만 9240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6만 8738건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3만 5679건이며,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37%(3만 5679명 중 488명)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비가 내리는 1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3.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비가 내리는 1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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