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IBK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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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김누리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이 5000억원 규모의 조건부 원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신종자본증권을 사회적 채권 형태로 발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은 기업은행 역대 최대 발행 규모다. 5년 내 조기상환 권리가 있는(콜옵션) 영구채 2000억원과 10년 내 조기상환 권리가 있는 영구채 3000억원으로 구성됐다.

금리는 5년 콜옵션 조건 2.65%(국고 5년물+105bp), 10년 콜옵션 조건 3.11%(국고 10년물+108bp)다. 이는 국내시장에서 발행된 신종자본증권 중 가장 낮은 가산금리다. 채권 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지원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앞서 기업은행은 지난달 은행권 최초로 ESG 인증 최고등급을 받은 원화 중소기업금융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이번에는 원화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ESG경영 추진을 강화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역대 최대 규모, 최저 가산금리를 적용한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자본 안정성을 한층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자본 확충을 통해 정책금융 지원 확대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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