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종합운동장 선별진료소 운영 모습.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1.3.4
이순신종합운동장 선별진료소 운영 모습.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1.3.4

무료검사 별도 해제 시까지 진행

검사정보 방역 외 목적 이용 안 함

본인·가족 등 건강·안전 위해 검사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최근 사업장내 코로나19 집단발생 지속 증가에 따른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내외국인 근로자 대상 무료검사를 별도 해제 시까지 계속 진행한다.

10일 아산시에 따르면 그동안 검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신분상 불이익을 우려해 검사를 회피하고 이에 따라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조치다.

불법체류 외국인의 신분 노출에 따른 검사 거부 해소를 위해 체류자격과 상관없이 무료로 검사가 가능하도록 하고, 검사 관련 정보는 방역 외 목적으로 이용하지 않는다. 누구라도 단속이나 처벌에 대한 두려움 없이 의심증상이 있을 시 검사받을 수 있도록 불법체류자 통보 의무도 면제했다.

검사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이순신종합운동장 10번 주차장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면 되며, 시간은 평일 주말 오전 9시~오후 4시 30분이며, 검사방법은 PCR검사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최근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 사례가 늘고 있다”며 “무증상 감염에 대한 선제적인 조치로 추가 감염을 예방하고 안전한 방역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체와 시민들께서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수칙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며 “외국인 근로자는 신변안전에 대한 걱정을 하지 말고 본인과 가족, 공동체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진단검사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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