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후금융 지지 선언식’에서 정상혁 신한은행 경영기획그룹장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후금융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제공: 신한은행) ⓒ천지일보 2021.3.10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후금융 지지 선언식’에서 정상혁 신한은행 경영기획그룹장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후금융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제공: 신한은행) ⓒ천지일보 2021.3.10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이 ‘탈(脫)석탄 금융’에 동참한다.

신한은행은 지난 9일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이 주관한 ‘기후금융 지지선언식’에 참석해 탈석탄 금융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이는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참여하지 않고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채권을 인수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번 기후금융지지선언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후금융 실천에 대한 약속을 선언한 것으로 신한은행은 ▲탈석탄 금융선언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서명기관 선언(2007년) ▲TCFD(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전담협의체) 지지 선언(2018년) 등을 모두 충족했다.

신한은행은 작년 9월 적도원칙에 가입한 이래 올해 베트남 현지 법인을 시작으로 글로벌 네트워크에도 ‘적도원칙 검토 프로세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나라를 위한 은행이라는 창립이념 첫 구절을 다시 새기며 ESG, 혁신금융 지원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전사적 차원에서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전략기획부 내 ESG 기획팀을 신설했다. 연내 약 30대 업무용 전기차 도입을 추진하는 등 친환경경영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올해는 적도원칙협회 실무그룹장에 지원해 적도원칙 가입 금융기관으로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그룹의 친환경 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 추진 체계의 큰 축인 자산 포트폴리오 배출량 감축 목표를 달성하고자 포트폴리오 탄소 배출량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 ESG 주요 요소를 투자와 여신심사 의사결정 프로세스에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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