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천지일보 2021.3.10
(출처: 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이 새로운 쇼핑 창구로 떠올랐다. 이용자는 20대가 38.7%로 가장 많았다.

10일 시장분석업체 오픈서베이가 지난달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최근 1개월 내 인스타그램을 이용한 675명 가운데 인플루언서 계정을 팔로우하는 경우는 33%로 지난해보다 8.8%포인트 늘었다.

인스타그램 이용자 675명 중 15.6%는 인스타그램에서 제공하는 쇼핑 탭 기능을 통해 제품을 구매한 적이 있었다.

인스타그램 내 인플루언서는 각종 제품 판매를 대행하거나 공동구매를 진행하고 자체 브랜드 상품을 개발하는 등 유통업을 겸하는 경우가 많다.

인스타그램 이용 자중에는 게시물 형태로 광고 및 홍보성 게시물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특히 홍보성 게시물 중에는 가짜 광고 게시물이 66.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실제 사용 후기처럼 보이는 협찬·홍보 게시물(57%)과 협찬·광고 등의 문구가 표기된 게시물(34.7%)이 뒤를 이었다.

광고가 아닌 척 광고에 거부감을 드러낸 연령별로는 20대의 70.7%, 30대의 74.7%, 40대와 50대는 절반 정도가 거부감을 표했다.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는 소비자 423명에게 팔로우 기준을 물어본 결과(복수응답)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 계정 34.3%, 사고 싶은 물건을 판매하는 계정 17.5%였다.

브랜드에 따라 계정을 팔로우하는 비율은 20대가 38.7%로 모든 세대 가운데 가장 높았고 사고 싶은 물건을 판매하는지를 고려하는 경우도 21.6%로 가장 많았다. 반면 50대는 보고 싶은 사진·영상이 많은지(64.1%), 원하는 정보가 많은지(53.8%)를 주된 팔로우 기준으로 꼽았다.

반면 연예인 계정을 팔로우하는 소비자는 42.5%로 4.7%포인트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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