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보영 기자] GC녹십자는 보건당국이 자사의 코로나19 혈장치료제를 2명 이상의 다수환자 치료목적으로 쓸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 코로나19 치료제 중 개별환자 치료목적 승인 사례는 있었지만 이와 같은 다수환자 대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상시험 중인 의약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 하에 생명이 위급하거나 대체 치료수단이 없는 환자에게 쓸 수 있다. 개별환자의 치료목적 승인은 의료진이 직접 신청하고 다수환자의 경우 약물 개발사에서 진행하는 식이다.

회사측은 코로나19 혈장 치료제가 기존의 혈액제제와 원료만 다를 뿐 개발 과정과 생산공정이 같아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의료진의 신뢰와 확신이 지속적인 치료목적 사용승인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GC녹십자는 오는 4월 중 식약처에 이 약물의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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