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가뿐한끼 2종. (제공: 오뚜기)
오뚜기 가뿐한끼 2종. (제공: 오뚜기)

오뚜기, 저염식 한끼 짜장 선봬

현대그린푸드, 블루존 장수식단

CJ제일제당, 더비비고 영양강화

‘장 건강’에 좋은 유산균도 인기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건강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바쁘기까지 한 현대인들에게 간편식에 건강까지 더해진 건강 간편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오뚜기는 최근 ‘가뿐한끼 현미밥’과 ‘가뿐한끼 짜장’을 선보였다. 가뿐한끼 짜장은 나트륨을 기존 제품 대비 25% 줄인 간편식이며 닭가슴살과 야채 등으로 구성됐다. 또 지난해에는 영양이 풍부한 꽁치를 사용해 전자레인지 조리만으로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간단한끼 생선조림 3종’을 선보인 바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해 일상에 필요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는 맞춤형 건강식단 브랜드로 그리팅을 론칭했다. 이어 지난 1월 그리팅의 블루존 식단을 담은 ‘세계 장수마을의 식사법, 건강식단(건강식단)’을 선보였다. 편리함에 건강식까지 한 차원 높인 것이다.

건강식단은 세계적으로 100세 이상의 장수 인구 비중이 높은 무병장수 지역인 블루존의 식습관을 담은 케어식단 브랜드다. 건강식단은 발효 음식과 제철 채소가 들어간 한식·지중해식·일식·아시아식·동유럽식 등 5개의 카테고리로 총 23개 메뉴로 구성됐다.

올바른 식습관이 중요해지는 만큼 현대그린푸드는 오는 2022년까지 건강식단 메뉴를 현재의 6배 이상인 150여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더비비고 더드림백 정성드림 캠페인. (제공: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더비비고 더드림백 정성드림 캠페인. (제공: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의 가정간편식 ‘더비비고’는 건강을 강조했다. 그만큼 일반 간편식과 비교해 나트륨과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추고 단백질과 식이섬유 등의 영양성분은 강화했다. 더비비고의 핵심 경쟁력은 3년여간의 연구개발 투자를 통한 ‘저나트륨 기반 풍미보존 기술’ ‘원물 전처리 최적화 기술’로 짠 맛을 줄이고 본연의 맛·식감을 살린 것이다.

더비비고 종류는 국물요리·죽·덮밥소스 각각 4종으로 총 12종이다. 영양성분을 강조했고 고품질의 식재료를 사용해 기존의 비비고 제품보다 1.5~2배가량 높은 가격이다. 그런데도 소비자들의 반응은 ‘저염, 저콜레스테롤이라는 점이 좋다’ ‘레토르트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건강한 한 끼를 먹었다’ 등 전반적으로 우호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은 더비비고를 통해 건강한 식생할을 제안하고 간편식 시장의 새 판을 짜보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또한 연내 더비비고 라인을 확대하면서 새로운 건강간편식 시장 개척에 공을 들일 계획이다.

창고43 매장 (제공: bhc) ⓒ천지일보 2020.5.3
창고43 매장 (제공: bhc) ⓒ천지일보 2020.5.3

청정지역에서 자란 최고 품질의 토종 한우를 선보이는 브랜드인 창고43은 지난해 9월 ‘프리미엄 양념 소갈비 도시락’을 출시한 바 있다. bhc가 운영하는 창고43은 메뉴 품질 및 구성, 주문과 동시에 조리하는 신선함을 강점으로 삼고 있다.

이에 매장의 주변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얻으며 평일 점심 주문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성비와 편의성이 우선이었던 기존의 도시락과는 달리 품질과 구성을 고급화해 쉽게 접할 수 있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매일유업이 운영하는 가정간편식 전문 브랜드 ‘상하키친’은 지난달 ‘상하키친 감자크림스프’ ‘상하키친 버터치킨카레’ 2종을 출시했다. 상하키친 감자크림스프는 스프 음용 고객이 포만감과 건더기를 선호한다는 소비자 조사를 바탕으로 풍부한 감자큐브를 넣어 만들어졌으며 합성향료를 쓰지 않고 버터에 볶은 베이컨으로 감칠맛을 더했다.

이는 포장 그대로 데워먹을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으며 매일유업의 재료 본연의 맛과 순한 맛을 살리고 자극적이지 않은 맛을 추구함을 따른 것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콕족’ 증가와 외식 대신 배달의 수요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바뀐 식습관과 관련해 식품업계에서는 위 건강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음료 형태의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한국야쿠르트 ‘장케어프로젝트 MPRO3’. (제공: 한국야쿠르트)
한국야쿠르트 ‘장케어프로젝트 MPRO3’. (제공: 한국야쿠르트)

한국야쿠르트는 지난해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의 출시 20주년을 기념해 특허 유산균을 20배 강화한 새로운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남양유업은 ‘불가리스 위쎈’을 출시했다. 위 건강과 균형을 위해 만들어진 위 특화 발효유로 위를 공격하는 위산,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과 이를 막는 방어인자의 ‘균형’을 잡아준다.

풀무원녹즙에서는 식약처 일일 섭취 권장량 1억 CFU를 훨씬 넘는 100억 CFU 프로바이오틱스가 담긴 ‘식물성유산균 위&캡슐’을 내놨다. 풀무원다논은 위와 장까지 동시 관리가 가능한 멀티 솔루션 제품으로 ‘위솔루션’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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