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훈련, 16~28일 실시 (CG)[연합뉴스TV 제공] (출처: 연합뉴스)
한미연합훈련, 16~28일 실시 (CG)[연합뉴스TV 제공] (출처: 연합뉴스)

“전작권 전환도 가속화할 수 있을 것”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미 연합훈련이 이틀째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야외 기동훈련을 실시하지 않는데 대한 일각의 우려와 관련해 “연중 분산해서 실시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국방부가 9일 밝혔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국방부청사 정례브리핑에서 “2018년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후 한미연합훈련 규모를 조정해서 시행해 왔다”면서 “야외 기동훈련도 특정 기간에 집중해서 실시하지 않고 연중 분산해서 균형되게 실시하는 것이 원칙으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

훈련 축소나 야외 기동훈련 분산 실시가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견인하려는 외교적 노력을 지원하기 위한 조처라는 설명이다.

부 대변인은 또 훈련 기간 중 한국군 대장이 지휘하는 미래연합사 주도의 전구작전 예행연습이 일부 실시되는데 대해 “일차적으로 이번 훈련에서 4성 장군이 그렇게 지휘해 봄으로써 전작권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진전을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제한적일 수밖에 없지만, 1단계 기본운용능력(IOC) 평가는 했고, 검증평가에서 3단계로 진행되고 있다”며 “결국은 미래연합사의 전구작전 능력을 검증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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