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7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2.2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DB

지역발생 427명, 해외유입 19명 발생

누적확진 9만 3263명, 사망자 1645명

서울 102명, 경기 188명, 인천 20명

학교·사업장·식당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는 가운데 9일 신규 확진자는 40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신자는 전날 300명대로 내려왔다가 하루 만에 다시 400명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이는 전날 주말 영향으로 검사 수가 감소하면서 확진자 수가 줄어들었으나 검사 수가 증가하면서 확진자 수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학교 내에 감염도 발생하고 있어 집단감염이 커질 우려가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46명 발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9만 3263명(해외유입 7207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3일~9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444명→424명→398명→418명→416명→346명→446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413.1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446명 중 427명은 지역사회에서, 19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98명, 부산 19명, 대구 3명, 인천 20명, 광주 32명, 울산 11명, 경기 181명, 강원 13명, 충북 21명, 충남 14명, 전북 7명, 전남 2명, 경북 2명, 경남 1명, 제주 2명이다.

아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0.4.10
아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DB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 기준 경기 동두천시 외국인집단발생과 관련해 동두천시 임시선별검사를 통해 5명의 외국인이 추가 확진돼 누적 총 151명이며 가족·직장·커뮤니티 접촉자에 대해 일제검사 등 추적관리가 진행 중이다.

서울 영등포구 음식점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41명으로 증가했다. 서울 강동구 고등학교에선 확진자 15명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확진된 15명은 학생 15명(지표포함)이다.

경기 안성시 축산물공판장과 관련해선 1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직원 9명(+9), 직원의 가족 5명(지표포함, +3)이다. 이외에도 ▲경기 이천시 조기축구모임 관련 10명(누적 11명) ▲전북 전주시 피트니스 관련 2명(68명) ▲강원 홍천군 가족 관련 6명(7명) 등 전국 각지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19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7명, 아메리카 10명, 아프리카 2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4명, 지역사회에서 15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1명이며, 외국인은 8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102명, 경기 188명, 인천 20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310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3명 발생해 누적 1645명(치명률 1.76%)이다. 위·중증 환자는 128명이다.

격리해제자는 426명 증가돼 누적 8만 3900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7718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4만 1175건이다. 이는 직전일 1만 8683건보다 2만 2492건 많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08%(4만 1175명 중 446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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