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로 7월에 41개 소상공인 선정 예정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올해 ‘지역밀착형 방송광고 활성화 기반구축 사업’의 1차 지원 대상자로 소상공인 95개사를 선정했다.
방통위는 부산·경남, 대구·경북, 대전·충청, 광주·전남, 전북, 강원·제주, 수도권 등 7개 권역별로 할당량(quota)을 정해 70개사를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 25개사는 지역 구분 없이 선발했다. 선정된 소상공인의 업종은 ‘숙박 및 음식점업(33개사)’이 가장 많았고 ‘도매 및 소매업(18개사)’ ‘식료품 제조업(9개사)’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밀착형 방송광고 활성화 기반구축 사업은 소상공인이 방송광고를 제작해 지역의 방송 매체를 통해 송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방통위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와 함께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15일까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중소기업 방송광고 지원 사업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신청을 받은 결과 총 209개 소상공인이 신청했다. 이중 서류 미비 및 자격 미달 업체를 제외한 174개사를 대상으로 2월 24일부터 3월 3일까지 심사가 진행됐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소상공인은 방송광고 제작비와 송출비의 90%를 최대 9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는다. 또한 1:1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방송광고 제작과 송출을 포함한 마케팅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도 받게 된다. 올해 지원 규모는 총 12억 2000만원이다.
지난해에 지원받은 소상공인들은 그동안 정보 부족과 경제적인 부담으로 방송광고를 하지 못했으나 이 사업을 통해 지역 매체에 방송광고 후 인지도가 상승하고 매출이 증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위기 속에서도 전년 대비 매출이 평균 13.5% 성장했고 고용자 수는 평균 2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상혁 위원장은 “코로나19로 그 누구보다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의 불씨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이 체감할 수 있고 지역방송에 도움이 되는 지원정책을 펼쳐 사업성과가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