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청사 전경. (제공: 군산시청) ⓒ천지일보 2021.3.8
군산시청사 전경. (제공: 군산시청) ⓒ천지일보 2021.3.8

검사대상, 의심 증세 개·고양이 제한

[천지일보 군산=조민희 기자] 반려동물이 코로나19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되는 사례는 해외에서 드물게 확인되고 있다.

이에 군산시 농업기술센터가 코로나19 관련 반려동물 관리지침을 읍·면·동, 자생 단체, 유관기관 등을 통해 시민 홍보를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군산시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반려동물이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한다는 증거는 없다고 알려졌지만, 기본예방수칙인 ▲일상생활에서 반려동물 접촉 전·후 물과 비누로 깨끗이 씻기 ▲사람과 반려동물 사이 2m 이상 거리유지하기 ▲반려동물 끌어안기 ▲입 맞추기 ▲음식 나눠 먹기 ▲직접 접촉을 피할 것 등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반려동물은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되므로 검사대상은 확진자에 노출돼 의심증상을 보이는 개·고양이로 제한하며 별도 격리보다는 자택격리를 원칙으로 한다.

보호자가 확진자 또는 자가격리자라도 의심 증세가 없는 반려동물은 검사를 받을 수 없다.

검사대상은 지자체 보건부서와 시도의 동물위생시험소가 협의해 결정하고 반려동물 소재 관할 시군에서 위촉 공수의 등을 활용해 시행하며 별도 마련한 관리수칙에 따라 진행된다.

이학천 농업축산과 과장은 “코로나19가 반려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된다는 증거가 없는 만큼 막연한 불안감을 갖지 말라”며 “일상생활에서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를 통해 반려동물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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