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학교 전경. (제공: 세종대)
세종대학교 전경. (제공: 세종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가 8일 “동남아시아 국제교육연구기관(SEARCA)과 교육·연구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동남아연합(ASEAN) 11개국의 정부·대학, 공공연구에 종사하는 최고 인재에게 석·박사 학위를 수여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SEARCA는 유학생의 교통비, 항공료, 전형료, 논문게재료, 교육훈련비를 지원한다.

세종대가 우수 인재에게 지원하던 등록금, 입학금, 생활비, 연구비까지 고려하면 입학부터 졸업까지 모든 것을 책임지는 최고장학 시스템이다.

동남아시아 11개국은 2007년 한-ASEAN FTA를 통해 우리나라와 밀접한 경제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을‘VIP’라고 말하며, 미래에 가장 발전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 선정했다.

세종대가 해외 우수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진행한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4일 자 필리핀 최고유력지, Manila 타임즈에 ‘한국 세종대학교가 필리핀인과 동남아시아 국민들을 위해 대학원 교육을 제공한다’는 제목으로 소개됐다.

세종대는 2021년 THE 세계대학평가에서 생명과학 분야 국내 5위를 기록했다. 세종대가 집중하고 있는 스마트 농생명과학, 종자산업, 수산양식, 식용곤충, 신약, 식품과학 등에서 괄목할 만한 연구업적과 우수인력 유치를 인정받은 결과다.

세종대 스마트생명산업융합학과 진중현 교수는 “아세안 국가와의 협력을 통해 농업, 축산업, 수산업, 식품과학, 국제농업 분야의 많은 석·박사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며 “세종대에서 학위를 받은 동남아 유학생이 본국의 중요한 인재로 성장해 농식품 융복합산업 분야에서 한국과의 교류를 크게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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