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긍정 40.1%, 부정 55.7%
국민의힘 32.0%, 민주 31.0%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 사건의 파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6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을 조사한 결과, 전주 대비 1.7%P 내린 40.1%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55.7%로 2.1%P 올랐다. 모름·무응답은 0.4%P 감소한 4.2%를 보였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15.6%P로 오차범위 밖을 보였다.
긍정 평가는 광주·전라(3.0%P↑), 20대(4.5%P↑)·70대 이상(2.3%P↑), 정의당 지지층(7.5%P↑)·무당층(3.4%P↑), 학생(9.1%P↑)·무직(5.5%P↑)·자영업(3.9%P↑)에서 상승했다.
또 부정 평가는 충청권(5.7%P↑)과 인천·경기(5.4%P↑)·PK(5.2%P↑), 남성(2.8%P↑), 30대(5.7%P↑)·40대(4.3%P↑), 국민의당 지지층(6.5%P↑), 진보층(4.3%P↑)·중도층(3.2%P↑), 사무직(10.4%P↑)· 노동직(5.4%P↑)에서 올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전주 대비 1.3%P 오른 32.0%, 민주당은 1.9%P 내린 31.0%를 기록했다. 양당은 5주 연속 30% 초반에서 접전 양상이고, 양당 격차는 1.0%P로 오차범위 안이다.
여기에 국민의당은 0.9%P 오른 8.1%, 열린민주당은 0.1%P 오른 6.8%, 정의당은 0.4%P 오른 5.2%, 시대전환은 변동 없는 0.6%, 기본소득당은 0.2%P 내린 0.6%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2월 4주 차 대비 0.3%P 감소한 14.2%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했다. 통계보정은 지난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