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위탁생산 중인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 (출처: 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위탁생산 중인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 (출처: 연합뉴스)

공모가 6만 5000원 예상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대어로 꼽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제조업체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주 청약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9~10일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일반 공모주 청약에 들어간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4~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000: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이는 지난해 최대 증거금을 끌어모았던 카카오게임즈(1479:1)에 미치지 못했지만 SK바이오팜(835:1)을 뛰어넘은 수준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18년 7월 설립된 이후 인플루엔자 백신, 대상포진 백신 등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다. 자체개발한 백신 후보물질은 임상에 들어갔고 아스트라제네카(AZ)와 노바백스 등 글로벌기업과 백신 후보물질 등의 생산 계약을 체결하면서 감염병 예방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공모가는 희망공모가 범위(4만 9000~6만 5000원)의 최상단인 6만 5000원에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공모 청약일은 9일과 10일 이틀간으로 국내 기관들뿐만 아니라 해외 기관들도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부터 공모주 물량의 절반 이상은 청약자들에게 똑같이 배분되고, 나머지는 기존처럼 청약 주식 수와 증거금 규모에 따라 배정되며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SK증권,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6개 증권사에서 청약을 주관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상장일은 오는 1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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