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 정계 진출 적절성 평가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21.3.8
윤석열 전 검찰총장 정계 진출 적절성 평가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21.3.8

30대 10명 가운데 6명 “부적절”

보수성향자 “매우 적절” 응답 우세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윤석열 전(前) 검찰총장의 정계 진출에 대해 적절성 평가가 팽팽하게 엇갈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더뉴스’ 의뢰로 지난 5일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윤 전 총장의 정계 진출 적절성을 조사한 결과, ‘적절하다’는 응답이 48.0%,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46.3%로 팽팽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7%였다.

권역별로 적절성 평가가 달랐다. 대구·경북(적절 75.0% vs 부적절 17.3%)과 대전·세종·충청(57.0% vs 36.3%)에서는 윤 전 총장의 정계 진출에 대해 ‘적절하다’는 응답이 다수였다. 반면 광주·전라(28.5% vs 64.7%)에서는 ‘부적절하다’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

연령대별로도 적절성 평가가 달랐다. 70세 이상(57.4% vs 31.1%)과 60대(53.9% vs 40.6%), 50대(53.5% vs 42.5%) 순으로 ‘적절하다’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 반면 30대(35.6% vs 62.7%)에서는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다수였다. 40대에서도 ‘적절’ 44.0%, ‘부적절’ 54.4%로 ‘부적절하다’라는 응답이 많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응답 분포가 다르게 나타났다. 보수 성향자 10명 중 6명 정도인 60.6%는 ‘적절하다’고 응답한 반면 진보 성향자 10명 중 7명 정도인 70.1%는 ‘부적절하다’고 응답했다. 중도성향자에서는 ‘적절’ 57.1%, ‘부적절’ 39.8%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80%)·유선(2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했다. 통계보정은 지난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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