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오세훈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4.7보궐선거 서울·부산시장 후보 경선 결과 발표회에서 후보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3.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오세훈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4.7보궐선거 서울·부산시장 후보 경선 결과 발표회에서 후보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3.4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7일 저녁에 만나 후보 등록 전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어제 안 후보와 장시간 만났다”며 “허심탄회하게 일단 봅시다 그렇게 말씀 드려서 만남이 성사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 전반에 대해서 또 왜 정치를 하느냐부터 해서 기본적 말씀을 많이 나눴다”며 “안 후보도 역시 신뢰와 믿음이 바탕이 안 되면 단일화가 되더라도 그것이 양쪽 지지층 결집하는 형태의 아름다운 단일화가 될 수 없다는 데 인식 같이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상당히 유익한 시간이었고 앞으로 이뤄질 단일화 협상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의미 있는 만남이었다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구체적으로 2번이냐 4번이냐로 말들이 많고, 경쟁력 조사냐 적합도 조샤나 말이 많다”며 “두 사람은 그런 데 흔들리지 말자, 우리는 큰 줄기만 잡아주면 이 단일화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흘러갈 거다 그런 데는 공감대가 형성된 거 같다”고 했다. 구체적인 실무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다는 해석이 나온다.

단일화 마무리는 후보 등록 기간 전이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오 후보는 “(데드라인은) 당연히 후보 등록 기간 전까지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데엔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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