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7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2.2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2.27

강원 정선군 교회, 광주 콜센터 잇따라 ‘감염’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신규 확진자 규모가 크게 증가하고 있지 않고 400명대를 유지하나 아직 안심하긴 이른 상황이다.

7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양상은 외국인·지인·가족모임과 요양병원·직장 등 신규 집단감염 사례에서부터 기존 감염사례까지 곳곳에서 신규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서울 동대문구 요양병원과 관련해 지난 3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기존에는 없었던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경기 동두천시 외국인집단발생과 관련해 동두천시 임시선별검사를 통해 14명의 외국인이 추가 확진돼 누적 총 146명이며 가족·직장·커뮤니티 접촉자에 대해 일제검사 등 추적관리가 진행 중이다.

인천 남동구 요양병원에선 확진자 22명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확진된 22명은 종사자 6명(지표포함, +1), 입소자 16명(+5)명이다. 경기 김포시 요양병원과 관련해선 1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4명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종사자 5명(지표포함, +1), 환자 18명(+8), 가족 1명(+1)이다. 서울 노원구의 음식점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3명으로 증가했다.

◆가족·지인모임 관련도 감염사례 지속

가족이나 지인모임과 관련한 감염사례도 지속됐다. 경기 포천시 지인모임과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지인 관련 5명(지표포함), 가족 관련 7명(+2)으로 파악됐다.

대구 북구 대학생지인모임2와 관련해서도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34명을 기록했다. 대구 중구 가족·체육시설과 관련해 지난 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이다. 구분하면 가족 4명(지표포함), 체육시설 4명 등이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7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2.2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2.27

◆체육시설·직장 관련 확진

체육시설이나 직장과 관련한 감염사례도 나왔다. 광주 서구 콜센터와 관련해 지난 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76명이다.

전북 전주시 피트니스와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66명이다. 충북 청주시 식품회사와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관리 중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을 기록했다. 충북 진천 육가공업체2와 관련해서도 지난 4일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4명이다.

◆교회 관련 확진 지속

교회 관련한 감염사례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경북 포항시 교회와 관련해 지난 1일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교인 6명(지표포함, +2), 지인 1명,가족 3명(+3), 기타 1명(+1)이다. 강원 정선군 교회와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중 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4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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