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패러글라이딩.(경남도청 제공)ⓒ천지일보 2021.3.7
합천패러글라이딩.(경남도청 제공)ⓒ천지일보 2021.3.7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올해 경남형 한 달살이 사업은 지난해 5개시군에서 15개(창원·통영·사천·김해·밀양·거제·함안·창녕·고성·남해·하동·산청·함양·거창·합천) 시군으로 확대 운영된다. 참가대상은 만 19세 이상 경남 외 타지역 거주자로, 연간 모집 규모는 시군별 40팀 총 600팀(팀당 1~2명)이다.

참가자는 오는 3월 하순부터 시군별 연간 2~3회에 걸쳐 모집할 계획이다. 자세한 모집 일정은 해당 시군 누리집 공지사항에 별도 공지한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모집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

경남도는 신청자 중 여행 동기, 여행계획의 충실성, 홍보 효과성(SNS 활동 이력) 등을 고려해 참가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도정 핵심과제 ‘청년특별도’에 따라 만 19세에서 34세까지 청년에게는 가점이 부여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소규모 여행 경향(트렌드)을 고려해 참가자는 1명에서 2명으로 팀을 구성해 직접 자유여행계획을 기획해 참가하도록 한다. 해당 시군에서는 참가자들이 여행계획에 참고할 수 있도록 힐링·생태체험·축제·액티비티·미식 여행 등 테마별 추천 여행 정보를 제공한다. 참가자에게는 팀별 최대 29박까지 하루 5만원의 숙박비와 여행기간 동안 1인당 5만~8만원의 체험비가 지원된다. 참가자는 개인 누리소통망(SNS) 등을 통해 지역관광 자원을 홍보하는 과제가 부여된다.

도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경남형 한 달살이 참가는 소규모 팀별로 참가하도록 하고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운영할 방침이다. 안전여행 수칙을 여행 전 참가자에게 사전 송부하고, 여행 중 발열·기침, 인후통 등 증상발생 시 즉시 여행을 중단하고 가까운 보건소로 신고할 수 있도록 개인별 사전 교육을 철저히 할 계획이다.

노영식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앞으로 코로나19가 안정세로 접어들면, 국내여행 수요는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야 하는 시점에서 경남형 한 달살이 사업이 경남관광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경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시범 추진한 장기체류 여행 프로젝트 ‘경남형 한 달살이’가 큰 인기몰이로 경남의 관광명소를 전국에 알리는 관광마케팅 효과를 거뒀다. 경남지역 외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프로젝트에 약 1900명이 신청했고, 개인 누리소통망(SNS) 활동이 활발한 자, 청년 등 홍보 효과가 높은 464명을 선정해 약 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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