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 받는 군민. (제공: 화순군청) ⓒ천지일보 2021.3.7
전남 화순군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 받는 군민. (제공: 화순군청) ⓒ천지일보 2021.3.7

지역발생 401명, 해외유입 23명 발생

누적확진 9만 2471명, 사망자 1634명

서울 132명, 경기 172명, 인천 28명

지인·가족·식당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는 가운데 7일 신규 확진자는 40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신자는 이틀 연속 400명대를 기록하면서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약 한 달가량 정체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주말에 검사 수가 감소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도 감소한 경향을 보였으나 이날 검사 수는 줄었지만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치 않아 평일에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또한 지인·가족·직장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해 방역당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16명 발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9만 2471명(해외유입 7177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1일~7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355명→344명→444명→424명→398명→418명→416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399.8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416명 중 399명은 지역사회에서, 17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27명, 부산 6명, 대구 8명, 인천 27명, 광주 4명, 대전 1명, 울산 2명, 세종 2명, 경기 169명, 강원 10명, 충북 8명, 충남 6명, 전북 5명, 전남 6명, 경북 11명, 경남 3명, 제주 4명이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비가 내리는 1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3.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DB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 기준 동두천시 외국인 근로자가 지난 1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8명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 총 132명이고 가족·직장·커뮤니티 접촉자에 대해 일제검사 등 추적관리가 진행 중이다.

서울 노원구 음식점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8명이다. 경기 이천시 스트로폼공장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5명이다.

인천 미추홀구 가족·지인모임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확진자를 구분해보면 가족 7명(지표포함), 지인 3명이다.

이외에도 ▲경기 포천시 지인모임 관련 9명(누적 10명) ▲부산 서구 항운노조2 관련 2명(11명) ▲제주 제주시 주점 관련 5명(6명) 등 전국 각지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17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9명, 유럽 2명, 아메리카 5명, 아프리카 1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5명, 지역사회에서 12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6명이며, 외국인은 1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132명, 경기 172명, 인천 28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332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2명 발생해 누적 1634명(치명률 1.77%)이다. 위·중증 환자는 134명이다.

격리해제자는 307명 증가돼 누적 8만 3220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7617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2만 1183건이다. 이는 직전일 3만 7111건보다 1만 1749건 많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96%(2만 1183명 중 416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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