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친환경 재활용 분리수거백. (제공: 풀무원)
풀무원, 친환경 재활용 분리수거백. (제공: 풀무원)

GS25, 상생 스낵 2종 출시

빙그레, 2년연속 A등급 획득

이외 탈플라스틱·무라벨 시행

신세계百, 리필스테이션 운영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최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먹거리뿐 아니라 화장품 및 배송까지 친환경 반열에 올랐다.

지난 5일 GS25는 연간 100여톤의 국산 밀과 보리를 활용하는 상생 스낵 2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스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침체와 소비감소, 저가 수입산 곡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고자 기획됐다.

이 외에도 파우치 음료의 빨대를 PLA 소재로 교체, 무라벨 생수로 교체하고 있으며 지난 2019년에는 ESG 경영에 적극 동참하고자 ‘Green Save’를 선포하기도 했다.

황보민 GS25 가공기획팀 상품기획자(MD)는 “상생 스낵을 통해 고객에게 우리 농산물의 우수함을 널리 알림은 물론 농가와 파트너사의 수익향상까지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GS25는 뛰어난 상품기획력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선사하고 상생협력 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ESG 중심의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이 가맹 경영주와의 소통 확대 등의 사회적 책임 경영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GS25는 지난달 ‘자율분쟁조정위원회’를 발족했으며 이후 지난 2일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ESG 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빙그레의 경우 지난해 총 900여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ESG 평가에서 지난 2019년에 이어 연속 통합등급 ‘A’를 획득한 바 있다. 지난 4일에는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후 위기로 겨울의 기간이 짧아지고 기온이 높아져 꽃과 과일의 생존 환경이 위협받는 현실을 알리기 위해 친환경 재활용 캠페인이 기획됐다.

테라사이클과 협업해 기획된 캠페인은 소각되는 폐플라스틱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함이며 플라스틱의 올바른 분리배출과 업사이클링을 통한 자원순환을 경험하고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다시 환기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에 따라 빙그레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을 위해 주요 제품 용기와 포장지를 꾸준히 개선해왔으며 풀무원의 경우 지난 1월 바이오페트 재질의 친환경 샐러드 용기를 개발해 이산화탄소량을 20% 줄였다. 이 같은 탈플라스틱 개선은 CU, 세븐일레븐 등의 편의점부터 맥도날드, 하이트진로, 오비맥주, 풀무원, CJ제일제당 등 유통업계까지의 다양한 곳에서 시행되고 있다.

아울러 신세계백화점은 세제 리필스테이션을 선보이는 등 이 밖에도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애경산업 등의 화장품 업계도 환경 피해를 최소화한 친환경 경영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NS홈쇼핑이 다회용 수송 포장재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현장에 적용했다고 이날 밝히는 등 배송도 열외는 없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평가한 ESG 등급 분류에 따르면 롯데쇼핑, 신세계, 이마트, 현대백화점, CJ제일제당, GS홈쇼핑, BGF리테일, LG생활건강 등의 유통기업 총 15개사가 A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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