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비가 내리는 1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3.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DB

444명→424명→398명→418명→?

어제 오후 9시까지 379명 신규확진

가족-지인모임·직장 감염 잇따라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비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된 가운데 오늘(7일)도 400명대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곳곳에서 감염사례가 계속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79명으로 집계됐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3시간 동안 발생할 감염자를 추가하면 7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4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신규 확진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나왔다. 시·도별로 경기 155명, 서울 126명, 인천 28명, 경북 13명, 강원 9명, 대구·충북 각 8명, 전북 7명, 부산 5명, 전남·충남 각 4명, 울산·경남 각 3명, 광주·제주 각 2명, 대전·세종 각 1명이다. 종합하면 수도권이 309명(81.5%), 비수도권이 70명(18.5%)이다.

최근 1주일(2.28∼3.6)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55명→355명→344명→444명→424명→398명→418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39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372명이다. 해당 수치는 지난달 25일(395명) 400명 아래로 내려온 뒤 계속 거리두기 2단계(전국 300명 초과) 범위를 유지하고 있다.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규모 감염이 속출했다.

인천 미추홀구의 가족 및 지인모임과 관련해 현재까지 총 10명이 확진됐다. 또 경기 포천시의 지인모임에서 가족과 지인 등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기 군포시 지인모임에서도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경기 동두천시 외국인 집단감염 사례의 누적 확진자는 132명으로 늘었다. 전북 전주시 피트니스와 관련해선 지금까지 64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일평균 400명 정도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확진자가 감소하지 않는 현시점에서 재유행의 가능성은 항상 존재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비가 내리는 1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3.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천지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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