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내버스 운행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3.15
진주시내 차량 운행 모습. ⓒ천지일보 2020.3.15

스마트 교통체계 구축사업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가 시내 교차로 90곳에 대한 감응신호 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오는 8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판문동 일대 교차로 8곳에 대한 감응신호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도심지형 감응신호 시스템을 정상 운영하기로 했다.

감응신호 시스템은 좌회전 차량이 없을 때는 계속 직진 신호를 부여한다. 대신 좌회전 차량이 있을 시 신호를 기다리지 않도록 최대한 빠르게 신호를 바꿔준다.

진양호로·강남로·남강로 등 90곳에 구축된 도심지형 감응신호 시스템은 교차로의 차량 통행량과 인접 교차로의 신호를 연동해 방향별 최소시간을 부여하게 된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신호대기를 줄여 주도로의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한다.

또 인공지능 영상기반의 차량검지 첨단기술시스템을 도입해 차량 운전자가 노면에 표시된 파란색 구역 내에 정확히 정차하지 않아도 원활히 운영되도록 적용했다.

보행자의 경우 횡단보도 양쪽에 설치된 보행버튼을 누르고 기다리면 신호 주기에 맞춰 신호가 들어오게 된다.

조규일 시장은 앞서 현장을 찾아 “교통여건은 도시기능과 시민생활을 위해 꼭 개선해야 한다”며 “면밀한 분석을 통해 최적의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도심지형 감응신호 시스템은 시민의 안전과 교차로의 원활한 차량 소통에 주안점을 두고 운영할 계획”이라며 “시민 생활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규일 시장이 지난 10일 상대동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사업’ 현장을 찾아 차질 없는 사업추진을 시 관계자들에게 주문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6.14
조규일 시장(왼쪽)이 지난 10일 상대동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사업’ 현장을 찾아 차질 없는 사업추진을 시 관계자들에게 주문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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