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상주면 두모마을에 들어설 스마트 복합쉼터 조감도. (제공: 남해군) ⓒ천지일보 2021.3.5
남해군 상주면 두모마을에 들어설 스마트 복합쉼터 조감도. (제공: 남해군) ⓒ천지일보 2021.3.5

국토부 공모 선정, 35억 투입

“새로운 힐링 관광명소 구축”

[천지일보 남해=최혜인 기자] 앵강만의 풍광과 어우러진 남해군 상주면 두모마을에 산책로와 휴식공간, 전기차 충전소가 혼합된 ‘스마트 복합쉼터’가 들어선다.

남해군은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스마트 복합쉼터 조성사업’에 선정되면서 향후 3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또 하나의 새로운 관광명소를 구축한다고 5일 밝혔다.

두모마을 스마트 복합쉼터가 들어설 곳은 지난해 국도 19호선 위험도로 개선사업이 완료된 남해군 상주면 양아리 93번지(1만 2350㎡) 일대다. 도로 기반시설이면서도 방문객들을 위한 힐링공간으로 조성된다.

군은 지난해 10월 22일 국토부에서 ‘스마트 복합쉼터 공모전’을 시작할 때부터 공모 준비에 착수해 지난달 25일 제안설명까지 마쳤다. 최종적으로 남해군을 포함한 전국 8개소가 이번 공모전에 선정됐으며 이달 중 국토부와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두모마을 스마트 복합쉼터는 산책로와 수변공원 및 스마트쉼터, 주차장·화장실·안전시설·보안시설 등을 갖춘다. 남해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겸 포토존도 마련된다.

여기에 전기차 충전소 2면과 660㎡ 규모의 2층 건축물도 구축한다. 이곳은 특산물 판매장과 홍보관, 카페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군은 오는 6월 공원구역 해제 이전에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설계공모와 마스트플랜을 수립하고 행정절차를 밟는다. 국토부 소유터를 활용해 투입 경비를 최소화하면서도 금산 및 두모 유채꽃밭·앵강만 등이 어우러지도록 ‘도로 위 환상적이고 신비한 쉼터’를 조성하게 된다.

향토음식인 유채 막걸리·식혜·비빔밥을 푸드트럭을 통해 제공하는 등 주민소득 증대와 관광객들의 입맛을 동시에 만족시킬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이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주요 관광거점에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도로의 공간 혁신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주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사업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남해군 상주면 두모마을 스마트 복합쉼터 개발 전 모습. (제공: 남해군) ⓒ천지일보 2021.3.5
남해군 상주면 두모마을 스마트 복합쉼터 개발 전 모습. (제공: 남해군) ⓒ천지일보 20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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