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김명중 EBS 사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한국방송공사, 한국교육방송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0.10.1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김명중 EBS 사장.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DB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온라인 수업을 위해 활용되는 ‘EBS 온라인클래스’ 서비스가 오류를 일으키며 학생·교사의 불편이 이어지자 교육부와 한국교육방송공사(EBS)가 사과했다.

5일 서울 종로구 EBS 온라인클래스 비상상황실에서 열린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김명중 EBS 사장은 “새롭게 구축한 온라인클래스로 불편을 끼쳐드려 선생님과 학생·학부모들께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전체 협력사들과 함께 원격교육 시스템의 고도화와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유 부총리는 “20만명이 동시에 쌍방향 화상수업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일이라”며 “짧은 기간 내에 완벽하게 하지 못했던 미흡함이 있으나 그만큼 고도화된 기술력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주말까지 최선을 다해 안정화하도록 당부드리고 교육부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새 학기 시작일인 지난 2일부터 EBS 온라인클래스 등에서는 오류가 발생했다. 2일엔 진도율이 표시되지 않았고, 3일엔 일부 학생을 조회할 수 없었다. 전날엔 시간표를 고도화하는 과정에 오류가 발견됐다.

한편 EBS는 20만명인 온라인클래스 동시 접속 인원을 30만명까지 가능하도록 서버를 확충할 계획이다.

이번 문제가 나타나기 앞서 EBS는 개학 당일인 지난 2일 보도자료를 배포해 “2일 오전 10시 현재 EBS 온라인클래스 서비스가 정상 운영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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