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가 용해지구에 들어설 문화복합시설인 목포어울림도서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제공: 목포시)
전남 목포시가 용해지구에 들어설 문화복합시설인 목포어울림도서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전남 목포시가 용해지구에 들어설 문화복합시설인 목포어울림도서관(어울림도서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3월중 어울림도서관을 착공해 내년 5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용해지구는 목포의 대표적 아파트 밀집 지역으로 거주인구가 많아 문화시설에 대한 욕구가 큰 지역이다. 시민의 문화향유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용해동 997-1번지에 총사업비 129억 8600만원(시비 71억 9000만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어울림도서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17년 11월 용해동 문화시설용지 활용방안 용역을 마무리한 뒤 행정절차를 이행하던 중 2019년 10월 정부의 생활SOC복합화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주거지 주차장이 추가됐고, 주차장(29면)을 조성할 수 있는 지하 면적이 증가했다. 총면적도 애초 3000㎡에서 4424㎡로 늘어났다. 생활SOC복합화사업은 복수의 생활SOC 관련 국고보조사업을 하나의 부지에 연계 시설물로 건립하는 사업이다.

이후 시는 지하 주거지 주차장이 반영된 실시설계용역을 실시하는 등 행정절차 이행과 함께 명칭을 어울림도서관으로 선정했다.

어울림도서관은 하나의 건물에서 다양한 계층의 문화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지하의 주거지 주차장은 주민의 주차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1층은 북카페, 문화교실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2층은 동아리실, 멀티강의실 등과 함께 장난감도서관을 조성한다. 3층은 디지털자료실, 학습실 등 도서관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공간이 마련된다.

특히 장난감도서관이 부모의 장난감 구입 부담을 덜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난감도서관의 주요서비스는 장난감 대여로서 시는 다양한 종류의 장난감을 비치하는 한편 세척실을 설치해 청결에 특별히 신경 쓸 방침이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어울림도서관은 목포의 문화 수준을 높이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다. 특히 목포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장난감도서관에 대한 시민의 기대가 크다”며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문화도시 목포의 면모를 더욱 빛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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