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4.7보궐선거 서울·부산시장 후보 경선 결과 발표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3.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4.7보궐선거 서울·부산시장 후보 경선 결과 발표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3.4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현재로서는 여권과 각을 세우고 나왔으니까, 본인이 결국 어떻게 결심할지는 모르지만 야인이 된 건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정부하고 정면충돌해서 나온 사람 아니냐. 야인이 됐으니 야권 인물이 될 수 있다”며 “보궐선거 전에는 정치적 행위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보궐선거 이후에는 본인이 자기 나름대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찾겠다고 했지 않나. 자기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방법이 뭐가 있는지 깊이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며 “국민의힘과 함께 할 수 있는지 없는지는 두고 봐야 알지 단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변화하면 윤 총장이 오겠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입장이 많이 변화해서 일반 국민들 호응을 많이 받는다고 생각하면 본인도 생각할 것”이라고 답했다.

기호 2번 이슈와 관련해선 “국민의힘이 그간 국민 정서를 제대로 인식 못하고 변화를 못했기 때문에 국민의힘에 대해 일반 국민이 외면한 것이지, 2번이라는 숫자가 나빠서 했던 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더 변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이번에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후보 선정 과정에서도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단적으로 표현해줬다”며 “당에서 뽑지 않고 국민 선택에 맡기니 어떤 성향을 가진 사람을 뽑았는지 확인했지 않나. 인식을 했으면 합당하게 변화하려고 노력해야지 변화를 안 하면 그 당은 희망이 없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