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스카이선라인은 선유 8경을 볼 수 있는 높이 45m의 전망타워이며 700m의 최장길이로 솔섬과 연결해 공중하강하는 체험시설이다. 사진은 고군산 선유도를 드론으로 촬영한 모습. (제공: 군산시청) ⓒ천지일보 2021.3.4
선유스카이선라인은 선유 8경을 볼 수 있는 높이 45m의 전망타워이며 700m의 최장길이로 솔섬과 연결해 공중하강하는 체험시설이다. 사진은 고군산 선유도를 드론으로 촬영한 모습. (제공: 군산시청) ⓒ천지일보 2021.3.4

포스트 코로나19 관광, 새롭게 시작

월명산 스카이라운지 전망대 조성

‘소설 아리랑의 시작~그 시대 체험’

‘차로 즐기는 섬여행’ Go군산 코스

섬&바다내음 맡으며 힐링 미션투어

[천지일보 군산=조민희 기자] 군산시가 새봄을 맞아 경칩을 앞둔 4일, 3가지 새로운 관광아이템을 자랑거리로 내놓았다.

군산관광객들의 위해 올해 새롭게 준비해 홍보하는 것으로 ▲3색 맞춤형 관광마게팅 ▲ 시간여행축제 콘텐츠 확장 ▲월명산 전망대 사업 등이 있다.

군산시는 2021년도 코로나19로 위축된 관광산업을 회복하기 위해 새롭게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해로 정하고 포스트 코로나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군산시에 있는 은파호수공원을 밤에 촬영한 모습. (제공: 군산시청) ⓒ천지일보 2021.3.4
군산시에 있는 은파호수공원을 밤에 촬영한 모습. (제공: 군산시청) ⓒ천지일보 2021.3.4

◆새로운 3색 맞춤형 관광마게팅

군산시는 지역관광을 새롭게 구성해 3색 맞춤형 관광마케팅을 준비했다.

시는 지난 2019년에 1만 4000명 이상이 참여한 스탬프투어는 관광객들이 관광명소를 찾아가 관광지별 이미지를 형상화한 스탬프를 스탬프 투어 책자에 찍는 군산시 대표 관광 프로그램으로 5개 정규 코스와 10개 이상 본인이 원하는 곳을 선택할 수 있는 내 맘대로 코스로 이뤄져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운영 중단으로 참여자가 대폭 줄었지만, 올해는 신규 코스 발굴과 특색있는 완주기념품 개발 등을 통해 새롭게 시작하고자 한다.

5개 정규 코스는 ▲‘소설 아리랑의 시작~그 시대를 체험해 보자’는 아리랑 ▲‘소설 탁류를 읽고 즐기면 더 즐거운’ 탁류길 ▲‘금강을 따라 강변길을 걷자’는 비단강 ▲‘넓은 들과 평야를 보며 미션 클리어’하는 미소~너른들 ▲‘차로 즐기는 섬여행’하는 Go군산 등이며 올해 신규 3곳을 추가해 총 46곳(동국사 중복 제외)이다.

군산시에 있는 별빛다리를 야간에 촬영한 모습. (제공: 군산시청) ⓒ천지일보 2021.3.4
군산시에 있는 별빛다리를 야간에 촬영한 모습. (제공: 군산시청) ⓒ천지일보 2021.3.4

아리랑 코스는 (구)군산세관→근대역사박물관→장미갤러리→근대미술관(구 일본18은행)→근대건축관(구 조선은행)→(구)제일사료주식회사 공장(구 일본인 창고)→우체통거리 홍보관→신흥동 일본식 가옥→동국사→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초원사진관 등으로 11곳이다.

탁류길 코스는 동국사→군산항쟁관→군산명산시장→정주사집 소설비→ 한참봉쌀가게 소설비→째보선창→해망굴→월명공원 수시탑→채만식문학비(월명공원) 등으로 9곳이다.

비단강 코스는 군산역→군산금강 철새조망대→금강습지생태공원→어도생태학습장→진포대첩비→채만식 문학관→진포시비공원→군산3.1운동 100주년 기념관→당산제→경암철길마을 등으로 10곳이다.

미소~너른들 코스는 은파호수공원 물빛다리 광장→이영춘가옥→최호 장군 사당→발산리 5층 석탑→탑동 3층 석탑→임피역→옥구농민항쟁비→임피향교 등으로 8곳이다.

Go군산 코스는 고군산 탐방지원센터 관광 탐방안내소→선유도홍보관→선유도 기도등대→선유도 남악리 전망테크→(구)장자교→장자도 관광안내소→장자도 낙조대→대장도 입구 포토존→선유도 옥돌해수욕장(해변테크산책로) 등으로 9곳이다. 

군산시에 있는 초원사진관 전경. (제공: 군산시청) ⓒ천지일보 2021.3.4
군산시에 있는 초원사진관 전경. (제공: 군산시청) ⓒ천지일보 2021.3.4

군산관광포토투어는 군산 관광명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올해 새롭게 운영한다. 군산의 주요 관광자원 50곳을 4개의 주제로 코스를 구성했다.

4개 코스로는 ▲근대문화자원의 시간여행마을 ▲생태 속을 거니는 호수&숲산책 ▲역사자원의 역사 터 밟기 ▲새만금방조제를 포함한 섬&바다내음 등이며 코스별로 군산에서 찍은 사진을 본인의 SNS에 올리는 미션투어다.

시간여행마을 코스는 우체통거리→뜬다리부두→수시인→근대건축관→장미개러리→근대미술관→(구)군산세관 본관→초원사진관→해망굴→수시탑→신흥동 일본식가옥→동국사→해망마을&동백대교→말랭이마을→시민예술촌→군산체육관→나무전봇대→신흥동 골목길→근대역사박물관 등으로 19곳이다.

호수&숲산책 코스는 액자 속 청암산→은파유원지 물빛다리→은파유원지 별빛다리→금강습지생태공원→철새조망대→하제마을 팽나무→청암산 죽향길→왕버드나무 등으로 8곳이다.

역사 터 밟기 코스는 3.1운동 100주년 기념관→이영춘가옥→최호장군유지→발산리 5층 석탑→임피역→임피향교→옥구향교 자천대→페이퍼코리아→오성산&금강→경암철길마을 등으로 10곳이다.

군산시 옥도면에 있는 어청도 등대. (제공: 군산시청) ⓒ천지일보 2021.3.4
군산시 옥도면에 있는 어청도 등대. (제공: 군산시청) ⓒ천지일보 2021.3.4

섬&바다내음 코스는 선유도 대표 조형물 선유스카이썬라인→장자 할매바위→무녀도 쥐똥섬→장자도 천년나무→새만금방조제 준공기념탑→선유도 기도등대→장자교→비응항 마파지길→비응도 풍차→남악리 전망테크→만주봉→옥돔해수욕장→어청도 등으로 13곳이다.

관광객들이 군산 관광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사진을 찍고 SNS 업로드를 통한 자발적인 홍보를 유도하며 완주 기념품으로 군산 지역 짬뽕라면 세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동안 대형버스로 진행되던 시티투어는 소규모 개별 관광에 맞는 소형버스 운행을 추가해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하고 관광객 요구를 수용하는 맞춤형 관광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군산시의 관광 명소, 맛집, 문화행사 등을 주제로 하는 군산 여행 후기 공모를 실시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다양한 SNS에 공유를 통한 홍보 효과의 극대화를 시키고 이벤트 시상금을 군산사랑상품권으로 제공함으로써 관광객 재방문 제고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

군산시 장미동에 있는 군산시간여행축제 온택트 히스토리기차의 모습. (제공: 군산시청) ⓒ천지일보 2021.3.4
군산시 장미동에 있는 군산시간여행축제 온택트 히스토리기차의 모습. (제공: 군산시청) ⓒ천지일보 2021.3.4

◆올해 9회차 맞은 군산시간여행축제

군산시간여행축제는 근대문화유산의 보고(寶庫)를 ‘과거로의 시간여행’이라는 이색적 시공초월 모티브에 거리형 문화체험 축제로 올해 9회째를 맞는 대표축제이다.

시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로 예정돼 있는 시간여행축제를 거리두기 등 안전한 축제방식을 모색하고 적용함으로써 축제의 명맥을 잇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 도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축제는 민간주도형 축제기획 및 지역민의 폭넓은 참여를 이끌어내고 축제시기와 공간의 최대한 분산으로 밀접, 밀집도를 개선하며 시간여행축제의 콘텐츠는 근대를 중심축으로 고대와 근현대, 미래로의 시간여행 콘텐츠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올해 코로나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을 경우 또다시 개최되지 못한다는 불안감이 상존하지만, 포스트코로나 축제의 새로운 기준 모델을 만들어 코로나 이후 전국 축제의 트렌드를 선도해 나간다는 전략적 의지와 기대는 충분히 결집돼 있음을 밝혔다.

군산시 월명공원에 있는 수시탑. (제공: 군산시청) ⓒ천지일보 2021.3.4
군산시 월명공원에 있는 수시탑. (제공: 군산시청) ⓒ천지일보 2021.3.4

◆월명산 전망대 새로운 랜드마크 

군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월명산 전망대 사업이 본 궤도에 올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80억원을 들여 월명산 내 48m 높이의 전망대와 야간경관조명, 트래블라운지(거점형 복합관광안내소) 등을 조성한다.

지난해 건축 디자인 등 기본설계 및 경관위원회 심의를 완료하고 현재 BF예비인증(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에너지효율등급 예비인증, 구조심의, 실시계획인가, 건축허가 등을 거쳐 올해 상반기 중에 착공해 2022년 하반기에 완공할 계획이다.

시간여행마을권역, 서해낙조, 동백대교 등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조성을 통해 수시탑 등과 연계한 월명산 일원 관광거점시설로서 스카이라운지 등 주·야간 새로운 볼거리 제공과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시 비응도동에 있는 마파지길을 야간에 촬영한 모습. (제공: 군산시청) ⓒ천지일보 2021.3.4
군산시 비응도동에 있는 마파지길을 야간에 촬영한 모습. (제공: 군산시청) ⓒ천지일보 2021.3.4

◆4차 산업혁명 스마트 관광도시 차별화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관광서비스 요구의 증대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스마트 관광 기술력을 적용한 선진 관광 생태계를 조성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시는 고용산업위기와 코로나 정국을 돌파해 지역산업경제의 활력을 불어넣고 혁신 관광산업 육성의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스마트관광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추진전략 연구 및 정부정책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스마트 관광도시는 여행객이 모바일 하나로 군산여행 전부터 여행 후까지 차별화된 경험과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누적된 관광정보를 분석해 지속적으로 관광 콘텐츠와 인프라를 개선 발전시키는 도시다.

군산의 시대 문화적 요소에 스마트기술(AR/VR/AI 등)을 접목 실감체험의 여행과 시간여행축제의 콘텐츠를 풍부하게 구현하고 숙박, 식당, 체험정보를 쉽게 검색해 실시간 예약 결제를 지원하며 위치기반 증강현실 길 안내 및 미션게임, 근거리통신을 이용한 다국어 지원 관광안내, 실시간 공영주차장 현황제공 등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가 이뤄진다.

특히 5G,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해 쾌적한 디지털 환경조성으로 디지털 노마드 거점의 군산살기 청년 유입을 촉진하고, 관광데이터의 수집․분석․가공된 빅데이터는 실시간 관광지 혼잡도 정보제공 및 관광패턴, 소비성향, 방문인구 추이를 제시해 관광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된다.

또한 스마트 관광도시를 기반으로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 및 지역 관광스타트업 육성 지원함으로서 혁신적 관광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군산 여행으로 위로하고 감성 넘치는 인증샷을 통해 관광기념품을 받는 즐거움까지 얻길 바란다”며 “군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홍보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산시 중앙로에 한 시민이 온택트 시네마군산 조형물 옆에 서 있다. (제공: 군산시청) ⓒ천지일보 2021.3.4
군산시 중앙로에 한 시민이 온택트 시네마군산 조형물 옆에 서 있다. (제공: 군산시청) ⓒ천지일보 20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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