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9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종합암예방접종센터에서 열린 백신 접종 모의 훈련에서 의료진들이 접종을 마친 후 이상반응을 보인 참가자를 응급처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1.2.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9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종합암예방접종센터에서 열린 백신 접종 모의 훈련에서 의료진들이 접종을 마친 후 이상반응을 보인 참가자를 응급처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1.2.9

오늘 사망 3건, 아나필락시스 1건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4일 0시 기준 이상반응이 누적 722건을 기록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4일 질병관리청 코로나19현황 브리핑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예방접종 후에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신규 511건을 포함해 총 718건이다. 이 중 711건은 예방접종 후에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경미한 사례다. 7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고, 2건의 사망사례가 보고돼 현재 조사 진행 중이다.

추가로 이날 0시 이후 신고된 사례는 사망 3건, 아나필락시스 1건이 발생했다.

신고된 3건의 사망에 대해 살펴보면 첫 번째 사망자는 50대 남성이며, 요양병원 입원환자로 지난 2일 오전 9시경 아스트라제네카 예방접종 후 41시간이 경과된 다음 이날 오전 2시경 사망이 확인됐다.

두 번째 사망자는 50대 남성이며, 요양병원 입원환자로 지난 3일 오전 11시경 아스트라제네카 예방접종을 맞고 15시간 경과 후 이날 오전 2시경 사망 확인됐다.

또 다른 사망자 20대 여성은 중증장애시설의 입소자로 지난 2일 오전 11시경 아스트라제네카 예방접종 후 15시간 경과 후 이날 오전 5시 30분경 사망 확인됐다.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신고된 50대 여성은 요양병원 입원환자로 지난 3일 오후 2시경 아스트라제네카 예방접종을 받았다. 예방접종 10분 경과 후 호흡곤란으로 에피네프린을 투여받고 이송된 후에 특별한 처치 없이 회복돼서 당일 오후 3시 30분경에 요양병원으로 귀원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해당 사망 사례 등에 대해선 당국과 지자체가 함께 역학조사를 진행 하고있다.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0시 기준으로 6만 5446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1차 접종자 총 누적은 15만 4421명이다.

접종기관 및 대상자별로 살펴보면 요양병원 7만 1456명(35.2%)이고, 요양시설은 1만 4307명(13.2%)이다.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은 1524명(2.7%)이고 1차 대응요원은 총 141명이 예방접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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