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제3경인고속도로변 미세먼지 차단숲 등 45개소에 131억원을 투자해 10만5천㎡의 도시숲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제3경인고속도로변 미세번지 차단숲 조성사업 조감도 (제공: 인천시청) ⓒ천지일보 2021.3.4
인천시가 제3경인고속도로변 미세먼지 차단숲 등 45개소에 131억원을 투자해 10만5천㎡의 도시숲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제3경인고속도로변 미세번지 차단숲 조성사업 조감도 (제공: 인천시청) ⓒ천지일보 2021.3.4

학교숲·쉼터·스마트가든 등 녹지 확충

도시숲 조성, 연 483kg의 미세먼지 흡수

제3경인고속도로변 미세먼지 차단숲 등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제3경인고속도로변 미세먼지 차단숲 등 45개소에 131억원을 투자해 10만5천㎡의 도시숲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시는 도시의 미세먼지 저감과 쾌적한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2021년도 생활권 도시숲 확충사업’으로 상반기 중으로 미세먼지 차단숲 3개소, 명상숲 10개소를 조성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시바람길 숲, 스마트 가든 등 32개소는 연말까지 마무리해 시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녹색도시환경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미추홀구 용현남초, 부평구 부개여고 등에 학생들의 정서함양과 지역주민의 쉼터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명상숲(학교숲) 10곳을 조성한다.

중구 수인선 유휴부지 연결숲 등 도시바람길 숲 7곳을 조성해 도시 외곽 숲에서 신선하고 깨끗한 공기를 도심으로 유입할 방침이다.

시는 또 영종대로 주변녹지, 제3경인고속도로 주변녹지, 수도권 제1순환 고속도로주변에 미세먼지 차단숲 3곳을 조성하고, 산업단지와 고속도로 주변 실내·외 공기질 개선을 위해 공기정화 설비를 갖춘 스마트가든(실내정원) 20곳을 조성한다.

주민참여예산으로 중구·동구·계양구 등에 쉼터와 녹지대를 조성, 주민 삶의 질을 높일 방침이다. 대상지로는 홍예문로 꽃터널 길, 송림동 편안한 쉼터, 왁자지껄 마을 쉼터 등이다.

인천시가 올해 미세먼지 차단숲 등 45개소에 131억원을 투자해 실내·외 10만5천㎡의 도시숲을 조성한다. 사진은 옹진군 보건소 스카트가든(실내형 정원) 모습 (제공: 인천시청) ⓒ천지일보 2021.3.4
인천시가 올해 미세먼지 차단숲 등 45개소에 131억원을 투자해 실내·외 10만5천㎡의 도시숲을 조성한다. 사진은 옹진군 보건소 스카트가든(실내형 정원) 모습 (제공: 인천시청) ⓒ천지일보 2021.3.4

이밖에 복권기금을 활용, 보행약자층(장애인, 임산부 등)의 편리한 숲 이용을 위해 남동구 만수산에 무장애 나눔길 2.6km를 설치한다.

시는 국립산림과학원의 발표에 따라 도시숲을 조성할 경우 미세먼지는 평균 25.6%, 초미세먼지는 평균 40.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숲 1만㎡ 당 연간 46㎏의 미세먼지를 흡수하게 돼 이번 도시숲 조성으로 연간 483㎏의 미세먼지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한다.

최도수 시 주택녹지국장은 “도시숲은 미세먼지와 열섬화 현상을 저감시키는 효과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안정된 정서함양과 건강증진에 보탬이 된다”며 “도시숲 확충으로 시민들 모두가 건강하게 숨 쉴 수 있는 푸르고 쾌적한 숲의 도시, 인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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