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미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강은미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박원석 불출마 의사 밝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정의당의 차기 대표 선거가 여영국 전 의원이 추대되는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4일 정의당에 따르면, 여 전 의원을 차기 대표로 추대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후보로 거론됐던 박원석·이정미 전 의원은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윤소하 전 의원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뜻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숙고를 거듭한 끝에 이번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마음을 정했다”고 밝혀다. 이어 “이날 아침 서울역에서 여 전 의원을 만나 최종적으로 제 결심을 전달하고, 여 전 의원이 대표로 나서서 당의 위기 상황 극복의 선두에 나서 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박 전 의원은 “여 전 의원으로부터 선거대책위원장을 부탁받았다”며 “당원의 말씀을 경청하고 위기 상황을 극복할 방안을 만들어 가는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 전 의원은 5일 당대표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당초 정의당은 4일 선거인명부를 확정하고 5~6일 대표 후보등록을 받은 뒤 18~21일 온라인투표, 22~23일 ARS투표를 거쳐 23일 차기 대표 선출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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