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안철수, 단일화 수순 돌입… 여권은 갈등만 증폭
오세훈-안철수, 단일화 수순 돌입… 여권은 갈등만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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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오세훈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4.7보궐선거 서울·부산시장 후보 경선 결과 발표회에서 후보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3.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오세훈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4.7보궐선거 서울·부산시장 후보 경선 결과 발표회에서 후보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3.4

오세훈 “단일화 반드시 이룰 것”

안철수 “조만간 만나 논의하겠다”

여권, 김진애 사퇴 배수진으로 갈등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이 4일 오세훈 후보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최종 후보로 선정하면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단일화에 속도를 붙일 것으로 보인다. 반면 여권은 단일화를 두고 갈등만 증폭하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서울‧부산시장 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오세훈 후보는 최종 득표율 41.64%를 획득했다. 양강 구도를 형성했던 나경원 전 의원의 득표율 36.31%를 5.33%포인트 차로 앞섰다. 이어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16.47%, 오신환 전 의원이 10.39%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오 후보는 당선 수락문에서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을 살리느냐, 이대로 무너져 내리느냐를 결정하는 갈림길에 서 있다”며 “부산에서도 이겨야겠지만, 서울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무능의 잘못된 길을 아무런 양심 가책 없는 문재인 정부에 경종을 울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범야권 단일화 성공도 다짐했다. 오 후보는 “국민 여러분 반드시 단일화를 이뤄내겠다”며 “분열 상태에서 4.7 선거는 스스로 패배를 자초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출마 선언이 매끄럽지 않았던 것도 그 점을 분명히 하고 야권이 분열된 상태에서 선거를 치루지 않겠다는 나름의 결단이었다”며 “그 충정을 단일화 순간까지 조금도 흔들림 없이 가지고 갈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오 후보의 선출을 축하하며 조만간 만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오세훈 후보에게 진심으로 축하 말씀을 드린다”면서 “조만간에 만나 건설적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를 희망한다. 가급적이면 빨리 만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중구 주한유럽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현장 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중구 주한유럽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현장 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양측은 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되기 전부터 단일화 경선 규칙을 두고 줄곧 신경전을 벌여왔다. 국민의당에 비해 정당 지지율이 앞서는 국민의힘은 단일화 경선에서 후보의 정당을 강조할 수 있도록 야권 후보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 방식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아울러 오픈 프라이머리(완전 국민경선제) 방식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국민의당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높은 안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의 후보와의 본선 경쟁력을 묻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외에도 기호 2번과 기호 4번 출마를 두고도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은 안 후보가 단일 후보가 되더라도 입당 또는 합당을 통해 기호 2번을 달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안 대표 측은 기호 4번도 충분히 당선 가능하다고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오 후보와 안 대표의 단일화 논의가 생각보다 빨리 끝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한다. 오 후보가 양보하는 방식으로 아름다운 단일화를 통해 대선에 직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여기에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의 ‘의원직 사퇴’ 카드로 여권의 단일화가 혼선을 빚고 있는 상황도 호재다. 민주당은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분위기지만, 단일화에 실패하고 김 후보가 독자 노선을 간다면 여권에는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 후보는 후보 등록기한 전에 제대로 된 토론을 세 번 하자”면서 “유튜브 토론도, 라디오 토론도 다 보이는 라디오이기 때문에 걱정할 것 없고, 토론은 세 번이 아니라 다섯 번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단일화 협상을 책임지고 있는 민주당 김종민 최고위원은 “늦어도 10일까지는 최종 후보가 결정돼야 한다”며 “단일화에 너무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은 시민에게 도리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일 오후 백범 김구 등 독립운동가 7분의 영정이 모셔져 있는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내 의열사를 참배하고 있다. (제공: 박영선 캠프) ⓒ천지일보 2021.3.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일 오후 백범 김구 등 독립운동가 7분의 영정이 모셔져 있는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내 의열사를 참배하고 있다. (제공: 박영선 캠프) ⓒ천지일보 20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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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숙 2021-03-04 23:28:42
안철수 오세훈 둘다 시장의 자격은 충분히 있다고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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