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송명숙 진보당 서울시장 후보와 진보당원들이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 앞에서 ‘내 집 마련 서민의 꿈 짓밟고 투기에 앞장선 LH공사 규탄 기자회견’을 마친 뒤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3.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송명숙 진보당 서울시장 후보와 진보당원들이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 앞에서 ‘내 집 마련 서민의 꿈 짓밟고 투기에 앞장선 LH공사 규탄 기자회견’을 마친 뒤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3.4

“위법사항 확인되면 법과 규정에 따라 엄중 조치”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4일 최근 발생한 LH 직원의 광명시흥 신도시 땅 사전 투기 의혹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재발 방치 대책을 약속했다.

장충모 LH 사장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대국민사과문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 큰 충격과 실망을 드렸다.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장 사장 직무대행은 “투기 의혹이 제기된 2일 직원 13인에 대한 직위해제 조치를 선제적으로 완료하고, 위법여부 확인을 위한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 위법사항이 확인될 경우에는 징계 등 인사조치 및 수사의뢰 등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합동으로 3기 신도시 전체에 대한 관련부서 직원 및 가족의 토지거래현황 전수조사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며 “국민들께서 한 치의 의구심도 들지 않도록 사실관계 규명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만일 위법사항이 확인될 경우 법과 규정에 따라 엄중 조치하겠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조직 내부를 대대적이고 강력하게 혁신해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다시는 투기 의혹 등으로 국민의 공분을 일으키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했다.

LH는 투기 의혹이 제기된 당일(3월2일) 직원 13인에 대한 직위해제 조치를 선제적으로 완료하고, 현재 위법여부 확인을 위한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이며 조사 결과 위법사항이 확인될 경우에는 징계 등 인사조치 및 수사의뢰 등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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