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후 사망에 안전성 논란… 정부, 인과관계 파악나서(종합)
백신접종 후 사망에 안전성 논란… 정부, 인과관계 파악나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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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 (출처: 연합뉴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 (출처: 연합뉴스)

외국 사망 사례 인과성 밝혀지지 않아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으로 신고된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안전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백신 접종과 사망과의 인과관계 파악에 나서는 등 ‘국민 안심시키기’에 나섰다.

백신 접종 후 연이은 사망으로 불안감이 증폭돼 11월 집단면역을 목표로 하는 예방 접종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은 전날 예정돼 있지 않던 브리핑까지 직접 열어 사망 과정과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정 단장은 백신 접종 시 사망 발생 건과 관련해 추가적인 의무기록조사와 시·도의 신속대응팀의 검토,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피해조사반 검토 등을 통해서 예방접종과의 연관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전 세계적으로 2억명 이상이 예방접종을 받은 상황이어서 각 국가에서 한 달 정도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한 분석결과들을 참조한 후 인과성에 대한 판단을 하기로 했다.

방역당국은 외국에 사례를 들어 AZ·화이자 백신 접종 후 사망 시 인과성이 확인된 경우가 아직까지 없었다면서 백신 접종에 대한 불안감을 갖지 말고 순서대로 접종해주길 당부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외국에 경우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 사건이 많이 발생했다. 영국은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해서 현재 400명 정도 사망이 보고됐고, 독일의 경우 110명, 캐나다·노르웨이·프랑스 등에서도 사망 사례가 신고됐다.

하지만 백신 접종 후 사망과 관련해서 아직까지 예방접종하고의 인과성이 확인된 사례는 없는 상황이다.

국내 백신접종 후 사망으로 신고된 2건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첫 번째 사망자는 50대 남자고 요양병원 입원환자다. 지난 2일 오전 9시 30분경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접종을 맞았다. 예방접종 후에 11시간 경과 후 흉통과 메스꺼움·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발생해 치료했으나 전날 오전 7시에 사망했다.

두 번째 사망자는 60대 남자고 요양병원 입원환자다. 지난달 27일 2시 30분경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예방접종을 맞았다. 33시간 경과 후에 발열과 전신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였고, 호전됐다가 상태가 악화돼 전날 오전 10시에 사망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2명의 50대 기저질환자가 4일 사망했다. 첫 번째 사망자는 전주시 소재 요양병원 입원환자(52)로 지난 2일 오전 9시 10분에 AZ 백신 접종을 받았다. 이 사망자는 지난해 6월 뇌출혈이 발병된 이력이 있으며 심뇌혈관 질환이 있었다. 사망 시간은 이날 오전 1시 40분이다.

두 번째 사망자는 58세 부안군 소재 요양병원 입원환자로 지난 3일 오전 11시 백신 접종 후 이날 오전 2시 15분께 사망했다. 이 사망자는 심근경색과 당뇨 등 기저 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대전에서도 한 요양병원 입원환자인 20대 여성이 사망했다. 사망자는 지난 2일 AZ 백신 접종 후 이날 오전 2시께 사망했다. 이로써 백신 접종 후 총 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북서울요양병원에서 고은성 병원장을 비롯한 의료진들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자체 접종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1.2.2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북서울요양병원에서 고은성 병원장을 비롯한 의료진들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자체 접종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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