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사외이사 곽수근·배훈·이용국·최재붕 신규 선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신한금융지주(회장 조용병)가 3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4명의 신규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동시에 2021년 정기주주총회 일시 및 안건도 확정했다.

2021년 정기주주총회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신한은행 본점 20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주주총회에서 상정될 안건은 ▲제20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보수 한도 승인 등이다.

신한지주 이사회는 이날 ▲곽수근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명예교수 ▲배훈 변호사법인 오르비스 변호사 ▲이용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임상교수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 등 총 4명의 사외이사 후보를 신규 선임 추천했다.

신한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주주 추천 사외이사 후보 3명과 더불어 롱리스트 단계에서 실시한 평판조회 결과와 숏리스트 단계의 심층 검증 결과 등을 토대로 면밀한 검증을 거친 1명의 사외이사 후보를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

곽 후보자는 오랜 기간 회계학 교수로 재직하며 다방면의 학회, 공공기관 자문위원 활동 경험과 더불어 다양한 기업의 사외이사로 재직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인물이다. 배 후보는 주주추천공모제를 통해 롱리스트에 편입했던 재일 한국인 변호사로서 한일 기업 법무 자문을 하고 있다.

이 후보는 법률 및 금융 분야의 전문가로 국내 유수 상장사들의 증권 발행, 인수합병, 증시 상장 등을 주선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 후보는 오랜 기간 기계공학 교수로 재직하며 ICT 관련 산학협력 활동 및 정부 주도 혁신사업에 활발히 참여하는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에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인사다.

신한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새로 선임될 예정인 4명의 후보자 모두가 주주가 추천한 사외이사”라며 “앞으로 신한지주 이사회는 각계각층의 주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회사의 성장·발전과 금융 소비자 보호, 다양한 이해관계자 가치 제고를 위한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한지주에서 6년의 임기를 채운 박철 이사와 히라카와 유키 이사, 필립 에이브릴 이사는 올해 3월 정기주총을 끝으로 퇴임한다.

아울러 신한지주 이사회는 같은 달 임기가 만료되는 박안순·변양호·성재호·이윤재·최경록·허용학 등 6명의 사외이사에 대해선 재선임을 추천하고 진옥동 신한은행 은행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추천했다.

또 이날 동시에 개최한 감사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는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곽수근 후보자를 신규 선임 추천했다. 사외이사 중 성재호, 이윤재 후보자 2명을 감사위원 후보로 재추천했다.

한편 이날 후보로 추천된 사외이사·감사위원 후보들은 이번 달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아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