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7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소분해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의료진, 종사자 199명이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받는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1.2.2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7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소분해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의료진, 종사자 199명이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받는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1.2.27

이상반응 신규 53건 추가, 총 209건

외국 사례, 사망 인과성 확인 안돼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으로 신고된 사례가 2건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은 3일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이상반응 신고사례 안내 브리핑에서 백신 접종 시 사망 발생 건과 관련해 추가적인 의무기록조사와 시·도의 신속대응팀의 검토,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피해조사반 검토 등을 통해서 예방접종과의 연관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통증이나 발열 또는 근육통·발열·구토·어지럼증 등은 백신을 개발하는 과정 중에 알려진 이상반응이지만 사망으로 신고된 경우 접종 건수가 늘어나면서 예상치 못한 이상반응일수 있기 때문에 인과성에 대한 파악이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현재 전 세계적으로 2억명 이상이 예방접종을 받은 상황이어서 각 국가에서 한 달 정도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한 분석결과들을 참조한 후 인과성에 대한 판단을 한다.

인과성에 대한 조사를 할 때 백신제품에 이상이 있는지, 접종을 하는 과정상에 오류가 있는지에 대해 확인하고 이상반응에 대한 내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판단한다.

판단한 내용들을 토대로 전문가들로 구성된 피해조사반이 심의를 거쳐 결과를 도출하면 방역당국은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했다.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3일 충남 천안시 청당동 실내배드민턴장에 마련한 코로나19 중부권역 예방접종센터에서 순천향대 천안병원, 단국대병원, 국립공주병원, 베스티안병원, 공주의료원 등의 의료진이 백신접종을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3.3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3일 충남 천안시 청당동 실내배드민턴장에 마련한 코로나19 중부권역 예방접종센터에서 순천향대 천안병원, 단국대병원, 국립공주병원, 베스티안병원, 공주의료원 등의 의료진이 백신접종을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3.3

백신 접종 사망과 관련해 정부는 외국에 사례를 들어 AZ·화이자 백신 접종 후 사망 시 인과성이 확인된 경우가 없었다면서 백신 접종에 대한 불안감을 갖지 말고 순서대로 접종해주길 당부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외국에 경우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 사건이 많이 발생했다. 영국은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해서 현재 400명 정도 사망이 보고됐고, 독일의 경우 110명, 캐나다·노르웨이·프랑스 등에서도 사망 사례가 신고됐다.

하지만 백신 접종 후 사망과 관련해서 아직까지 예방접종하고의 인과성이 확인된 사례는 없는 상황이다.

이를 정리해보면 전 세계적으로 2억 명 이상의 접종이 진행됐고 세계 각국에서도 접종 후의 기저질환이나 다른 원인으로 사망자가 다수 보고가 됐다. 하지만 조사 한 결과 현재 사용하고 있는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인한 사망으로 확인된 사례는 아직까지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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