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청당동 실내배드민턴장에 마련한 코로나19 중부권역 예방접종센터에서 3일부터 순천향대 천안병원, 단국대병원, 국립공주병원, 베스티안병원, 공주의료원 등의 의료진에 대한 백신접종이 시작됐다. ⓒ천지일보 2021.3.3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청당동 실내배드민턴장에 마련한 코로나19 중부권역 예방접종센터에서 3일부터 순천향대 천안병원, 단국대병원, 국립공주병원, 베스티안병원, 공주의료원 등의 의료진에 대한 백신접종이 시작됐다. ⓒ천지일보 2021.3.3

전담요원, 허위정보 파악·대응

3일부터 국민제보시스템 운영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가짜뉴스’가 유포되는 상황을 두고 방역당국이 진위 여부를 확인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등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최근 사실확인을 거치지 않은 비과학적 내용들이 유포되면서 예방접종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조성하는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예방접종을 거부하면 긴급체포된다’는 내용은 언론사를 사칭한 조작된 정보였다”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65세 이상에서 효능이 8%에 불과하다는 내용은 독일의 한 경제지 오보를 그대로 인용하면서 잘못된 정보를 전달한 사례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정부는 허위·조작 정보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겠다”며 “각 시·도, 경찰청에서는 전담요원을 통해 백신 관련 허위·조작 정보에 대한 모니터링 및 대응을 실시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민 참여형 플랫폼인 팩트체크넷과 방송사 프로그램을 통해 백신 관련 정보가 정확한 사실에 근거했는지 지속 확인토록 하겠다”면서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백신 관련 허위·조작 정보를 국민이 제보하면 관련 전문기관이 진위를 확인해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백신 허위, 조작 정보 국민제보시스템’을 이날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편 백신과 관련한 허위 정보는 ▲치매를 유발한다 ▲백신 접종 후 사지마비·경련·심정지 ▲백신 접종 거부 시 긴급체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효능이 65세 이상에서 8%에 불과하다 ▲백신을 통해 DNA를 조작하거나 뇌를 조종한다 ▲우리나라만 백신 선택권이 없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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