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광교신청사)얖 GH기본주택 홍보관을 찾은 시민들이 00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3.3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2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광교신청사)앞 GH기본주택 홍보관을 찾은 시민들이 구경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3.3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무주택자라면 경기도 기본주택에 누구나 관심이 갖일수 밖에 없죠? 와 보니~ 집이 맘에 쏙 들어요. 경쟁률이 치열할 것 같습니다. 누구나 다~~ 해놓고 공급이 미치지 못할 것 같아 걱정됩니다.”

김의섭(55, 남, 수원 구천동)씨는 2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광교신청사)앞 GH기본주택 홍보관을 찾아 이렇게 말했다.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가 함께하는 기본주택은 까다로운 자격 요건 없이 무주택 자격만 유지한다면 제한 없이 원하는 기간 30년 이상 평생 거주가 가능하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 28일 GH기본주택이 오픈된 홍보관을 찾는 경기도민의 관심은 뜨거웠다. 첫날에는 1000여명에 이어 연일 수백여명이 홍보관을 다녀갔다.

신갈에서 온 노부부는 “평생 집 없이 살았으니 왔다”며 자격 요건이 무엇인지 또 해당이 되는지 관계자에게 차근차근 질문했다.

홍보관 내부에는 기본주택의 소개와 함께 견본주택(44㎡․85㎡), 실물모형, 가상현실(VR)존 등 기본주택의 이해를 돕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돼 있다.

2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광교신청사)얖 GH기본주택 홍보관을 찾아 구경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3.3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2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광교신청사)앞 GH기본주택 홍보관을 찾은 시민이 내부를 구경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3.3

GH기본주택 과천, 용인, 하남 3기 신도시

85㎡ 견본주택은 내부를 구경할 수 있게 인테리어가 되어 있어 실내화를 신고 안으로 들어가면 안방에는 드레스 룸과 파우더 룸까지, 주부들이 좋아할 주방까지 세심하게 잘 꾸며져 있다.

GH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GH 기본주택과 관련해 사업취지에 공감한다는 의견이 79.9%에 이러렀으며, 기본주택 입주 의향 역시 69%에 달했다.

남양주 덕소에서 온 이향원(가명, 50대, 여)씨는 “남편과 함께 왔어요. 가족이 4명인데 아이들이 장성해서 독립을 시켜야 할 것 같아, 우리 아이들이 살 수 있는 집은 있는지 또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 알아보려고 왔다”고 말했다.

기존공공임대주택의 경우 자격이 까다로운 반면 경기기본주택은 무주택자라면 모두 자격이 주어진다는 점에서 경기도민 44%의 무주택자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살 수 있는 집이라는 점에 시민들은 폭넓은 관심을 보였다.

이영희(57, 여, 수원 지동)씨는 “저희들은 가족이 6명이라 함께 살 집 정도면 전세도 4억 5천만원 정도하니 집을 살까 했는데, 기본주택 소식 듣고서 갈등이 생겼다”며 “어떻게 살아야 하나 말대로만(경기기본주택)된다면 진짜 좋겠지만 선거하고는 상관이 없는지 걱정된다”고 전했다.

GH기본주택은 과천, 용인, 하남 3기 신도시에 먼저 건설될 계획이며, 경기도 기본주택 통합설계기준은 연구용역을 통해 전문가들의 검토와 충분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올해 하반기에 발표할 예정이다.

내부 전경. ⓒ천지일보 2021.3.3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도기본주택 내부 전경. ⓒ천지일보 20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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