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서 접종한 환자들
혈압저하·전신무력감 증세
아나필락시스 가능성 적어
[천지일보=김빛이나, 이성애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한 ‘중증이상’ 반응이 처음으로 보고됐다.
3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경기도 내 요양병원 2곳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받은 50대 남성 1명과 60대 남성 1명에게서 중증이상 반응이 나타났다.
이들은 백신을 접종한 뒤 혈압이 저하되거나 전신에 무력감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환자들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다.
조사된 바에 따르면 두 사람은 모두 고혈압·당뇨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요양병원의 입원 환자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두 사람은 급성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국내 첫 백신 접종 이후 지난 2일까지 나타난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156건(누적)이다. 이제까지는 예방접종 후 흔히 나타나는 경증 사례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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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빛이나 기자
kshine09@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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