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채계산 출렁다리 개장 1주년을 맞아 오는 6일부터 농특산물 직판장 맞은편에 스쿠터 임대소를 운영한다. 사진은 황숙주 순창군수의 시승식 모습. (제공: 순창군) ⓒ천지일보 2021.3.3
순창군이 채계산 출렁다리 개장 1주년을 맞아 오는 6일부터 농특산물 직판장 맞은편에 스쿠터 임대소를 운영한다. 사진은 황숙주 순창군수의 시승식 모습. (제공: 순창군) ⓒ천지일보 2021.3.3

[천지일보 순창=류보영 기자] 순창군이 채계산 출렁다리 개장 1주년을 맞아 오는 6일부터 농특산물 직판장 맞은편에 스쿠터 임대소를 운영해 즐길거리를 확대하기로 했다.

정식 운영을 앞둔 2일 황숙주 순창군수를 비롯한 이정 적성면민회 회장이 참석해 시승식을 가졌다.

군은 채계산 출렁다리 이용객 대다수가 주변에 즐길거리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아 이를 개선하고자 이번에 직접 전기 스쿠터 임대소를 운영하게 됐다.

전기 스쿠터 임대소에는 스쿠터 8대와 2인용 자전거 2대 등 총 10대를 배치해 오는 6일부터 운영에 들어가며 올 상반기까지 관련 조례를 제정해 이용요금과 운영방식 등의 관련 근거 마련시까지 무료로 운영한다.

이용코스로는 출렁다리 앞 섬진강변을 따라 개설돼 있는 자전거도로를 이용해 북쪽으로 섬진강 미술관이 있는 구남마을을 거쳐 강경·장군목에 이르는 1코스(왕복 20㎞)와 남쪽으로 신월마을을 지나 적성소재지, 유등 섬진강체육공원에 이르는 2코스(왕복 15㎞)로 운영된다.

특히 1코스에 있는 섬진강 미술관에서는 고(故) 박남재 화백님의 유작부터 그의 미술관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그림을 감상할 수 있으며, 장군목에 위치한 용궐산 하늘길에서는 섬진강의 멋진 석양도 바라볼 수 있다.

2코스는 섬진강변을 따라 봄철이면 아름답게 피어난 유채꽃의 향기를 느낄 수 있으며, 여름이면 섬진강을 활용한 카누체험도 경험할 수 있다.

향후 군은 스쿠터 임대소 운영을 지역 사회단체나 법인에 위탁해 수익금 일부를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하는 등 관광 소득이 지역으로 환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적성면은 채계산 출렁다리를 중심으로 남북으로 섬진강이 흐르고 있어 주변 자연경관이 매우 아름답다”며 “가족, 연인 단위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관광콘텐츠 확대에 노력하고 있으니 전 국민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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