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7.28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7.28

“직무 충실할 생각 없다면 당장 물러나야”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2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중대범죄수사처(수사청)법을 공개 비판한데 대해 “국민 염원인 검찰개혁은 직을 걸어도 막을 수 없다”고 일축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총장이 수사청 신설 등 국회가 추진 중인 검찰개혁을 맹비난했다. ‘직을 100번이라도 걸어서 검찰폐지를 막겠다’고도 했다”면서 “얼토당토 않다”고 강력 비판했다.

이어 그는 “수사·기소권 완전 분리는 새로운 얘기가 아니다. 윤 총장도 이를 잘 알고 있었기에 2년 전 인사청문회에서 ‘매우 바람직한 방향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던 것 아니냐”며 “불만과 이견은 정상적으로 절차를 밟아 개진하길 바란다. 온갖 억측과 언론플레이는 장관급 공직자의 올바른 처신이 아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임기가 이제 4개월 가량 남았다. 대통령의 고뇌에 찬 신임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일을 말아야 한다”며 “남은 임기 동안 주어진 직무에 충실할 생각이 없다면 당장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임명권자와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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