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듀오 ‘신신’ (제공: 현대카드) ⓒ천지일보 2021.3.2
디자인 듀오 ‘신신’ (제공: 현대카드) ⓒ천지일보 2021.3.2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현대카드는 오는 5일 유튜브 ‘현대카드 DIVE’ 채널을 통해 ‘신신의 라이브 토크’를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라이브 토크에서는 신신의 경계 없는 작업과 디자인에 대한 개념을 본인들에게 들을 수 있다. 현대카드 다이브에서 해당 이벤트 참여 신청을 예약할 수 있다.

신신은 국내 그래픽 디자인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는 디자이너 듀오다. 이들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으로 선정된 ‘FEUILLES’ 출판 디자인을 진행하는 등 당대 최고의 디자이너들과 작업을 진행해 왔다.

신신의 멤버인 그래픽 디자이너 신해옥과 신동혁은 함께 작업하는 경우 ‘신신’이라는 이름을, 독립적으로 활동할 때에는 각자의 이름을 사용한다.

신해옥은 책을 구조로 삼아 텍스트 이미지 페이지를 서로 교차시키며 직조하는 것에 관심을 두고 그 안에서 발견되는 관계성에 주목한다. 반면 신동혁은 그래픽 디자인의 역사·양식·관습·전통·이론 등을 재료 삼아 현재 맥락에 걸맞은 결과물로 갱신해내는 방식을 고안하는 데 관심이 많다.

이들의 대표적인 프로젝트 중 ‘개별꽃’은 디자이너 신해옥의 관심과 태도가 디자인 방법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다수의 협업자와 함께 퍼포먼스·워크숍·대화·출판 등 다양한 활동으로 담아냈다. 책 속 텍스트를 소리 내어 읽기도 하고 발화하는 단어에 맞춰 빠르게 혹은 느리게 걷거나 책을 뒤집어쓰는 등 몸의 움직임을 통해 글과 이미지를 체화하고 인지해 디자인의 수행적 실천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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