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일부 부품협력사들의 부품 납품 거부로 인해 중단됐던 생산라인을 재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평택공장 본관 앞에 부품협력사들이 쌍용차를 응원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는 모습. (제공: 쌍용자동차) ⓒ천지일보 2021.3.2
쌍용자동차가 일부 부품협력사들의 부품 납품 거부로 인해 중단됐던 생산라인을 재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평택공장 본관 앞에 부품협력사들이 쌍용차를 응원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는 모습. (제공: 쌍용자동차) ⓒ천지일보 2021.3.2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 2월 국내외 총 2789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60.9%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는 일부 대기업 및 외국계 부품협력사들의 납품거부에 따른 생산부품 조달 차질로 14일간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판매가 감소한 것”이라며 “당초 쌍용차는 2월에 7300대(내수 5000대, 수출 2300대) 수준의 판매를 계획했으나, 생산 중단으로 인해 판매 목표의 38% 정도밖에 달성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2월(조업일수 17일)들어 지난 2월 3일~2월 5일(3일)을 시작으로 총 14일간 공장 가동이 중단된 바 있다.

이러한 생산 차질로 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7.6% 감소한 2673대,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94.3% 감소한 116대에 그쳤다.

쌍용차는 정상적인 공장 가동을 위해서는 협력사들의 불안감 해소가 관건인 만큼 현재 진행 중에 있는 잠재적 투자자와의 협상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납품거부 중인 협력사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의해 온 결과 3월부터 부품공급이 시작되면서 생산라인 운영도 재개됐다.

특히 쌍용차는 지난 2월 공장가동 중단으로 인해 내수와 수출 모두 미 출고 물량이 쌓여 있는 만큼 정상조업을 통한 총력 생산판매체제를 구축해 미 출고 차량 해소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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