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어떤 백신이든 안전성 책임진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의 안정성을 정부가 보장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일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어떤 백신이든 백신의 안전성을 정부가 약속하고 책임진다”며 “정치권과 언론도 국민 불안을 부추기는 가짜뉴스들을 경계하면서 안정된 백신 접종을 위해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예방접종 인프라가 어느 나라보다도 잘 구축되어 있고, 해마다 독감 예방접종에서 보여주듯 속도와 접종률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나라”라며 “국민께서 정부를 믿고 정해진 순서에 따라 적극 백신 접종에 참여해 주신다면 한국은 K방역에 이어 백신 접종과 집단 면역에서도 모범국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 “정부는 백신과 방역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국민께서도 마지막까지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당정 협의를 거쳐 19조 5천억원 규모의 4차 재난지원금을 마련했다”면서 “15조원 규모의 추경에 기정예산 4조 5천억원을 더했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3월 초에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하게 된 건 코로나로 인한 민생과 고용 위기가 어느 때보다 심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해결하는 것이 정부와 국회의 가장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대응 의지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