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하는 논문을 쓴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미쓰비시 일본법학 교수(왼쪽)과 미 하원의원들의 트윗 (출처: 하버드 홈페이지, 트위터 캡처) ⓒ천지일보 2021.2.12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하는 논문을 쓴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미쓰비시 일본법학 교수(왼쪽)과 미 하원의원들의 트윗 (출처: 하버드 홈페이지, 트위터 캡처) ⓒ천지일보 2021.2.12

“전 셰계가 규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매체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자발적인 매춘부’로 규정한 논문을 써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마크 램지어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를 강력 비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외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2일 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 실장과의 대담 기사에서 “과거 죄악을 덮어버리려는 일본 반동들의 파렴치한 망동을 극구 비호·두둔하다 못해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을 ‘자발적인 매춘부’로 모독하고 비하한 자가 바로 이른바 ‘학자’의 탈을 쓴 미국의 하버드대 교수 램지어”라고 맹비난했다.

조선의오늘은 ‘일본 정부나 조선총독부가 성매매를 강요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위안부 피해자들이 오히려 돈을 많이 벌었다’는 램지어 교수의 논문 내용을 언급하며 “이는 일본 우익이 그간 주장해온 내용과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램지어 교수가 일본 전범기업 미쓰비시의 후원을 받았으며 과거에도 위안부 문제를 왜곡한 글을 발표해 ‘욱일기’ 훈장을 받았고 일제의 간토대학살을 미화하는 논문을 써냈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램지어 교수를 “철저한 친일분자”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우리 민족만이 아닌 전 인류가 램지어라는 자를 단죄, 규탄하고 있다”며 “세계 여러 나라의 학계, 정계 인사들 역시 램지어의 논문은 ‘오류 투성이’, ‘출처가 불분명한 논문’이라고 하면서 램지어를 비난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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