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 내린 폭설로 인한 차량 고립은 2일 오전 11시 현재 대부분 해소됐으며 대대적인 제설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제공: 양양군청) ⓒ천지일보 2021.3.2
강원도에 내린 폭설로 인한 차량 고립은 2일 오전 11시 현재 대부분 해소됐으며 현재 대대적인 제설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제공: 양양군청) ⓒ천지일보 2021.3.2 

강원 산간·동해안 6개 시군, 대설경보
태백에는 대설주의보 발효 중

[천지일보 강원 양양=이현복 기자] 강원도에 내린 폭설로 인한 차량 고립은 2일 오전 11시 현재 대부분 해소됐으며 현재 대대적인 제설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어제(1일)부터 강원 영동지역 중심으로 현재도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현재 영동고속도로와 동해고속도로, 서울-양양고속도로 전 구간 진출입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강원 동해안 고속도로에서 폭설로 인해 차량 수백 대가 고립됐었지만 지난 새벽 0시를 기해 차량 고립은 모두 해소됐고, 자정 이후부터 제설작업은 밤새 계속됐다.

강원 산간지역과 동해안 6개 시군에는 여전히 대설경보가 발효 중이며, 태백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강원도에 내린 폭설로 인한 차량 고립은 2일 오전 11시 현재 대부분 해소됐으며 대대적인 제설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제공: 양양군청) ⓒ천지일보 2021.3.2
강원도에 내린 폭설로 인한 차량 고립은 2일 오전 11시 현재 대부분 해소됐으며 현재 대대적인 제설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제공: 양양군청) ⓒ천지일보 2021.3.2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금까지 내린 눈은 미시령이 86.7cm로 가장 많고, 진부 72.1, 강릉 왕산 59.1 고성 현내 40, 양양에도 28.3cm의 눈이 쌓였다.

2일 오전 10시 기준, 대설특보가 발효된 강원산지는 시간당 1~3cm, 강원동해안은 1cm 내외의 눈이 내리고 있으며 강원내륙에도 약하게 눈이 내리는 곳이 있다.

특히 어제(1일)부터 매우 많은 눈이 내려 강원내륙에 5~20cm, 강원동해안 10~40cm, 강원산지 10~90cm(강원중·북부산지 50cm 이상)의 적설이 매우 많은 적설을 기록했다.

주요 지점 적설 현황(1일 오전 8시부터 2일 10시 현재, 단위 cm)은 다음과 같다. 

[산지] 미시령 88.0, 진부령 75.3, 설악동 70.2, 구룡령 57.4, 해안(양구) 41.6, 임계 31.1, 대관령 30.2, 태백 15.2

[동해안] 현내(고성) 40.9, 북강릉 36.3, 양양 29.6, 청호(속초) 23.7, 동해 15.3, 삼척 10.6

[내륙] 마현(철원) 21.6, 양구 19.4, 인제 16.2, 면온(평창) 15.7, 홍천 15.6, 정선군 15.1, 화천 15.1, 춘천 11.9, 원주 6.4

강원도에 내린 폭설로 인한 차량 고립은 2일 오전 11시 현재 대부분 해소됐으며 대대적인 제설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제공: 양양군청) ⓒ천지일보 2021.3.2
강원도에 내린 폭설로 인한 차량 고립은 2일 오전 11시 현재 대부분 해소됐으며 대대적인 제설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제공: 양양군청) ⓒ천지일보 2021.3.2

강원지방기상청은 “동해상에서 유입되는 눈구름대의 영향으로 강원산지와 동해안은 오후 3시까지 눈이 이어지겠다”며 “강원내륙에 형성된 약한 눈구름대의 영향으로 강원내륙에는 오후 3시까지 약하게 눈이 날리거나 1cm 미만으로 적설이 기록되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다.

예상 적설량은 2일 오후 3시까지 강원산지, 강원동해안 5~10cm, 예상 강수량은 강원산지, 강원동해안 5~10mm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는 가시거리가 짧고 어제(1일)부터 내린 많은 눈이 쌓이거나 얼어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번 눈은 비교적 무거운 특징이 있어 축사 및 비닐하우스 붕괴, 정박 중인 소형 선박의 침몰 등 시설물 피해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또 기상청은 “강원영동은 어제(1일)부터 내린 매우 많은 눈으로 인해 교량과 터널 출·입구, 고갯길, 주요 고속도로(영동, 동해, 중앙, 서울-양양)에는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눈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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