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보급량 4배 규모
판문동 수소충전소 이달 준공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올해 정부의 그린뉴딜 사업의 핵심인 그린 모빌리티 사업에 373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미래차를 보급한다고 2일 밝혔다.
그린 모빌리티 사업은 저공해 전기차·수소차를 보급하는 사업으로 올해 국비 204억원, 도비 63억원 시비 101억원 등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는 미세먼지 저감·대응사업 수송 분야 올해 예산 545억의 70%에 달하는 예산 규모다.
시는 친환경 미래차의 대중화를 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전기·수소차 보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올해 보급할 전기·수소차는 진주시 추산 총 2005대로 최근 3년간 보급한 전기차 472대의 4배가 넘는 규모로 확대 편성됐다. 시내버스와 굴삭기 전기차의 신규 보급을 포함해 승용·이륜·화물 등 총 1751대의 전기차를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친환경 무공해 수소차 총 254대(지난해 이월수량 104대, 올해 150대)를 충전소가 완공되는 시점에 맞춰 보급한다. 수소차는 전기차보다 항속거리가 길고 충전 시간이 짧은 장점이 있다. 수소충전소는 현재 판문동 일대에 공사 중으로 이달 준공될 예정이다.
수소차 지원 대상 차량은 현대 넥쏘 1종으로 1대당 최대 3310만원까지 지원한다. 전기차는 1대당 700만원에서 1400만원까지 배기량·차종에 따라 차등 지원하게 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미세먼지는 이미 사회적 문제로 떠올라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미세먼지를 저감할 다양한 시책들을 적극 발굴·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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