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천지일보 2020.10.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천지일보DB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 “보궐선거에서 김 위원장의 역할은 아무것도 없다. 심술부리지 말라”고 지적했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 의원은 전날(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예상한 대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로 (제3지대 단일화가) 무난히 성사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이제 국민의힘 후보와 2차 단일화로 야권 단일화는 완성되고 서울시정 탈환만 남았다”며 “2차 단일화도 마찬가지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비교 경쟁으로 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민들은 야당 승리를 원할 뿐, 굳이 야당 중 어느 당이 승리할 지는 관심이 없다”면서 “10년 전 박원순 후보는 야권 단일화 승리 후 8번 무소속을 달고 당선된 바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벌써 국민의힘 김종인 위원장 측 극히 일부 사람들이 몽니를 부리고 있지만 대세는 거역하지 못할 것”이라며 “모든 것은 선출된 후보 중심으로 선거를 치룰 수 밖에 없다”고 했다.

홍 의원은 “김 위원장께서는 이제부터라도 몽니나 심술 부리지 마시고 판세가 흘러가는 대로 따르라. 그게 4월 7일 아름답게 퇴진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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